청소년 국제교환학생의 새 바람
청소년 국제교환학생의 새 바람
  • 이고은 기자
  • 승인 2008.09.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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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고은 기자 = 영어를 넘어서 제2외국어를 자신의 경쟁력으로 키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바람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공립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만난 것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고등학생들을 해외의 공립학교에서 최장 1년 간 수학하게 하며 타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안목을 기르게 함으로써 국가간 민간교류를 확대하고 세계시민의식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따라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국제적인 무대에서 다양한 교육적 체험을 통해 진로의 방향을 발견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비전이 필요하다.

그 동안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민간 청소년 문화 교류의 근본 취지에서 벗어나 조기유학의 한가지 방법으로 왜곡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유럽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 못지 않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프로그램의 근본 취지와 목적에 부합되어 운영이 되고 있다고 평가된다. 미국 이외의 대안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중요한 고려대상이 되는 이유다. 특히 독일 청소년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현재 독일어를 할 수 없더라도 중급 이상의 영어실력을 갖춘 경우 지원할 수 있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UN 경제사회이사회 자문지위의 민간 국제기구 EIL 국제연맹의 한국본부인 국제학생교류기구의 박지현 팀장은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유럽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한국에도 적극적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일은 비영어권 국가이지만 국민 대부분이 영어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지금 당장 독일어를 할 줄 모르는 외국의 학생들에게도 교환학생 지원자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고등학교는 김나지움(Gymnasium)이라 불리며 5~13학년으로 구성돼 있다. 교사는 스스로 학생을 가르치고 배움의 과정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 역할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수업 외 시간에 학생을 개별적으로 상담하고 돕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독일 공립학교 프로그램은 소수의 한국 청소년을 교환학생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소 2개월부터 최장 1년까지 프로그램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찾고 있는 중, 고등학생이라면 2개월의 단기 겨울 프로그램을 고려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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