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용규 기자 = 동북공정 여파 등 고구려 문화유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김석산)는 오는 9월 7일 청소년들이 참가하는“Think Korea 고구려 유적지 지킴이 활동”을 경기도 호로고루성과 당포성 등 고구려 유적지에서 개최한다.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이번 활동은 KTF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한국향토사랑청소년봉사단 및 Think Korea 역사지킴이 청소년 회원 40명이 선발되어 직접 연천군 고구려 3대성 (호로고루성, 은대리성, 당포성)을 찾아 우리문화재 탐방활동과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청소년들은 강상식(연천군 선사문화유적사업소) 학예연구사와 함께 유적지를 방문하여 우리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역사적 의미를 배우게 되며, 아울러 정화활동팀과 안내판 정비팀으로 나눠 문화재 주변 제초작업, 오물수거작업, 문화재 안내판 보수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추후 예정된 2차, 3차 활동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져, 연천군 3대성내의 모든 안내판을 정비할 계획에 있다.
이러한 활동은 그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고구려 유적지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이 고구려 문화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행사에 참가하는 Think Korea 역사지킴이 김영훈 군(목포대학교 2년) 은 “그간 동북공정 등 우리문화재를 어이없이 빼앗길 수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끊이질 안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작은 힘이지만 우리 문화재를 보호할 수 있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신홍기 사무총장은“청소년들이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문화를 사랑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이러한 취지로 열리는 동 행사에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행사 개최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