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종옥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내 영어학습 공간인 영어체험교실(초등학교)과 영어전용교실(중·고교)을 만들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에는 부동산 교부세 총 1723억원을, 중·고교에는 보통 교부금으로 총 116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교과부는 또 저소득층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돕기 위해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있는 도서관에 어린이 영어 도서관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도교육청과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대응 투자해 영어도서실을 설치할 경우 교과부가 사업비의 50%까지(총 40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학교 영어교실이 영어교육 활동에 잘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 영어교실 운영 경험이 있는 현장교사들과 건축 및 문헌정보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교실 크기에 따른 공간 구성 모델과 설치 매뉴얼을 개발·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수업 장면, 학습 형태 등의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모둠활동, 체험학습, 역할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도교육청은 교과부, 시도교육청, 학교 등에서 개발한 시설 모델 중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하고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활용도 높은 영어교실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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