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아이디어로 어린이공원 만든다!
어린이들의 아이디어로 어린이공원 만든다!
  • 이경우 기자
  • 승인 2008.09.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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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경우 기자 = 어린이들의 아이디어로 어린이 공원을 만든다. 구로구가 내년 4월까지 35억여원을 투입해 상상어린이공원 5곳을 조성한다.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은 기존의 단조롭고 노후된 어린이공원을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공원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11일 “1차 사업으로 현 구로리어린이공원, 희망어린이공원(이상 구로4동), 삼각어린이공원(구로5동), 개웅어린이공원(개봉2동), 삭새어린이공원(궁동) 5개소 9,191㎡에 대해 내년 4월까지 재구성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1차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 말까지 2차 사업을 펼쳐 10개소로 상상어린이 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어린이들의 아이디어가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이다.

구로구는 ‘어린이들이 원하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조성되는 공원의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어린이평가단으로 임명해 각종 아이디어를 공급받고 있다. 지난 6, 7월 어린이평가단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1차 수렴회를 개최했고 이달 4일과 9일에는 2차 수렴회도 열었다.

1차 수렴회에서 나온 내용은 이미 많은 부분이 실시설계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예를 들어 1차 수렴회 때 개웅어린이공원의 어린이평가단으로 임명된 개웅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이 ▲자전거를 놓는 곳을 설치해 달라 ▲큰 트램플린을 만들어 달라 ▲푹신한 그네, UFO 그네, 동물 그네 등 다양한 그네를 만들어 달라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바닥으로 해달라 ▲모래사장을 조성해 달라 ▲경보, 호출기를 설치해 달라 ▲세면대, 시계 등을 만들어 달라는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이들 아이디어의 많은 부분이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에 대부분 적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공원에 나온 어린이들의 아이디어에는 ▲새집을 만들어 달라 ▲낙서판을 설치해 달라 ▲애완동물 화장실을 설치해 달라 ▲여름엔 풀장, 겨울엔 스키장이 되게끔 해달라 ▲시냇물을 만들어 달라 ▲노숙자들 오지 못하게 장치를 만들어 달라 ▲인조잔디를 설치해 달라 등등의 의견이 있었다.

구로구는 어린이들과 함께 학부모 등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학부모들의 경우 대부분이 CCTV 설치 등과 같은 아이들의 안전문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구로구는 앞으로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해서 어린이 평가단의 의견을 수렴해 상상어린이공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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