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등에 자동차정비 ‘기술교육’ 수출
이집트 등에 자동차정비 ‘기술교육’ 수출
  • 이경우 기자
  • 승인 2008.10.3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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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경우 기자 = ‘기술교육’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모델로 개발도상국의 국가경쟁력을 돕는 독특한 사례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소장 최성주 기계정보공학부 교수)는 30일 이 대학 캠퍼스컴퍼니 1층에서 전운기 총장을 비롯해 관련 전공 지원교수단, 한국국제협력단(KOICA) 김승범 사회개발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30㎡(100평) 규모의 TTI (Technology Transfer Institute) 자동차정비 연수센터를 신규 설립하고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학 부설기관으로 활동 중인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지난 2004년부터 외교부 산하 KOICA로부터 교육부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관리용역기관(PMC)으로 선정되어 모로코, 이집트, 방글라데시아 등과 같은 개도국을 대상으로 자동차정비, 전기·전자 분야 직업훈련학교 교사 전문교육을 위탁,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집트는 한국산 자동차가 신차 시장의 50%나 차지하는 곳이라 자동차 정비업이 최고 유망 직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기대는 지난 2006년 이집트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집트 정부로부터 감사패도 받은 바 있다.

11월 중으로는 탄타이 이집트 직업훈련청장이 대학 연수센터를 직접 방문, 양 국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이번에 개소한 TTI 자동차정비 연수센터는 총 3억여 원을 들여 2층 330㎡(100평) 규모로 IT 교육이 가능한 미디어랩실과 자동차정비에 필요한 실무교육장이 완비되어 있다.

11월 이집트 직업훈련청 소속 직업훈련원 자동차공과 훈련교사 연수과정을 시작으로 르완다 국립대학 ICT공학부 건립 지원에 관한 신규사업까지 선진기술교육을 세계 속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개도국기술이전 사업을 5년째 이어나고 있는 최성주 교수는 “선진국의 개도국 공적개발원조 사업이 기금 조성을 통한 공장, 댐·발전소 등의 사회 간접시설(하드웨어) 건립이 주가 됐다면 한국은 노동부 산하의 한기대가 중심이 되어 ‘직업교육‘이라는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소프트웨어)으로 현지 상황에 맞춘 기술이전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하며 “작년에는 총 4건의 중추 집행사업 중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및 기자지역 자동차정비 직업훈련원 지원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고, 현재는 이집트 룩소르 중등기술학교 교육역량 강화사업과 방글라데시 국가직업훈련 역량 강화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는 전기·전자·통신 관련 전공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아 르완다 국립대학 ICT 공학부 개설에 필요한 교수진 교육, 커리큘럼 및 기자재 개발 등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특성화된 대학의 교육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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