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2008 수집자료 특별전 개최
독립기념관, 2008 수집자료 특별전 개최
  • 이고은 기자
  • 승인 2008.11.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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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고은 기자 =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오는 7일 부터 12월 28(일)까지 독립기념관이 올 한해 국내·외에서 수집한 역사적 자료들을 일반에 공개하는"2008 수집자료 특별기획전"을 민족전통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자료들은 일제의 중국침략과 태평양전쟁, 그리고 연변 조선족 관련 자료로서 당시 일제의 침략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주요자료는"대만주제국 건국10주년기념 사진첩"과"성전미담(聖戰美談) 흥아(興亞)의 광(光): 중일전쟁을 찬양하기 위한 기록화 모음집", "시베리아 파견군 기념사진첩" 등 실물자료 21점으로"러시아 연해주의 고려혁명군 독립군 대원들 사진"등 239점의 사진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을 침략해 식민지화한 일제는 1931년 9월 18일 9·18사변을 일으켜 중국을 침략한 후 이듬해 3월 1일 괴뢰국 '만주국'을 세웠으며, 1937년 7월에는 노구교(蘆溝橋)사건을 조작해 중일전쟁을 일으켰다. 중국 대륙을 무대로 끝없는 침략전쟁을 벌이던 일제는 급기야 1941년 12월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해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

침략전쟁을 일삼던 일제는 일본국민과 세계를 향해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기 위해 수많은 선전 책자를 발간했다. 그들 책자 대부분은 일본군의 전투모습을 찍은 사진집이거나 침략전쟁을 고무시키기 위해 관변화가를 동원해 그린 회화집이였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일제가 발간한 침략사료들을 보여줌으로서 그릇된 일본 제국주의의 욕망이 침략을 받은 우리나라와 중국, 남태평양 여러 국가는 물론 그들 자신에게까지 얼마나 심각한 상처를 남겼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게 된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1987년 개관 이후 20여년간 국내·외를 대상으로 꾸준히 자료를 수집하여 현재 81,220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수집된 자료들은 특별기획전이나 교체전시 등을 통하여 일반에 공개해 나라를 잃었던 우리민족의 아픔과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며, 한국독립운동사를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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