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 윤봉길의사 순국 76주기 추모식
매헌 윤봉길의사 순국 76주기 추모식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승인 2008.12.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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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선 기자 = 1932년 4월 29일 상해(上海) 홍구공원(虹口公園)에서 열린 ‘일본군 상해 점령 전승경축식장’에 폭탄을 투척하여 일본군 수뇌부를 폭사시킴으로써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리고 한국독립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매헌 윤봉길의사 순국 76주기 추모식」이 19일(금) 오전 11시, 효창공원 윤 의사 묘전에서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학준)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추모식은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 남만우 광복회 부회장을 비롯한 독립운동단체장과 광복회원, 각 군 대표, 숭의여고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업회장의 식사(式辭), 광복회장과 국가보훈처 차장의 추모사에 이어 헌화·분향의 순으로 진행된다.

윤봉길 의사(1908. 6.21~1932.12.19)는 충남 예산에서 출생하여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일제의 식민교육을 배척하여 학교를 자퇴하고 사설서당인 오치서숙(烏致書塾)에서 한학을 수학하였으며, 1927년 구매조합을 조직하여 농민의 경제자립을 추구하였고, 독서회(讀書會)를 통해서 문맹퇴치에 힘썼다.

1928년 부흥야학원(富興夜學院) 설립, 1929년 월진회(月進會) 조직을 통하여 농민의 단결과 민족정신의 배양, 애국사상을 고취하는 등 농촌운동에 헌신하였으나, 일제의 압박으로 농촌운동이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1930년 3월 6일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1932년 봄에 상해 홍구(虹口) 일대에서 야채장사를 하며 일본군관계의 정보를 탐지하던 중 임시정부 국무위원 겸 한인교포단장인 백범 김구선생을 만나 독립운동 지도자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방략을 토론하며 의열투쟁의 기회를 엿보던 중, 4월 29일 일왕(日王)의 생일인 천장절(天長節)을 맞아 일본군 상해 점령 전승경축식을 상해 홍구공원(虹口公園)에서 거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살신구국의 절호의 기회로 잡았다.

1932년 4월 29일 11시 40분경, 윤 의사는 김구단장으로부터 받은 수통으로 위장된 폭탄 1개와 도시락으로 위장된 폭탄 1개를 투척하여 일본의 수뇌부를 폭사시킴으로써 한국독립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한국과 중국의 항일연대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의거 직후 현장에서 일경에게 피체된 윤 의사는 동년 5월 25일 상해 파견군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11월 18일 오오사카(大阪) 육군 위수(衛戍)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12월 19일 오전 7시 40분 교외에 있던 한 작업장에서 26발의 탄환을 맞고 순국하였다.

25세의 나이로 이국 땅에서 순국한 윤 의사의 유해는 1946년 김구선생의 요청에 의해 일본에 있던 박열(朴烈), 이강훈(李康勳)선생 등의 주선으로 이봉창, 백정기 의사의 유해와 함께 봉환되어 1946년 6월 30일 효창공원(삼의사 묘역)에 안장되었다.

정부에서는 의사의 공적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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