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기평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사업을 위해 선발된 제 2기 재외동포, 외국인 장학생 177명을 대상으로 2월 4일부터 2월 27일까지 약 4주간 농산어촌 초등학교 배치 준비 사전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어민 배치가 어려운 농산어촌의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2008년 9월부터 시작된 동 사업은 재외동포 대학생 등 원어민 봉사자를 초청하여 농산어촌 방과 후 영어강사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380여개의 학교에서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기 장학생(6개월 활동 지원)의 계약 만기에 따라 추가적으로 선발·초청된 2기 원어민 장학생은 총 177명으로서, 그 중 132명(75%)이 재외동포 1.5세나 2세이며, 45명(25%)명은 외국인으로 장학생의 국적별로는 미국이 115명으로 가장 많고, 그 외 캐나다 29명, 호주 13명, 뉴질랜드 13명, 영국 6명, 남아프리카 공화국 1명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117명이 대학 재학생이고, 6개월 활동 지원자가 138명, 1년 활동 지원자가 39명에 이른다. 이들은 2월 1일부터 3일 사이에 국내에 입국하여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현대인재개발원에서 개회식을 포함한 학교 배치 전 합동연수(국립국제교육원 주관)를 3주간 받게 된다.
이후 장학생들은 각 시·도교육청에 배치되어, 향후 함께 수업하게 될 국내 대학 장학생들과 함께 교육청 주관으로 1주일간의 연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동 사전연수는 영어교수법, 학생지도법 등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수업을 하는데 필요한 수업 기술과 함께 한국전통놀이, 한국의 사회 및 문화, 한국어 학습 등 한국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용인의 언남초등학교 등 경기도 내 4개의 초등학교와 협조하여 실제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실습 시간을 추가함으로써 장학생의 실전 영어교수능력(Teaching Skill)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기 장학생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선배인 1기 장학생의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최대화 하였으며, 그 이외에도, 1기 장학생의 우수 활동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하고 같은 지역에 배치된 장학생들 간 네트워크 형성 및 커뮤니티 사이트 구축 등 선후배 간의 상호 정보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TaLK 사전연수를 마친 장학생들은 오는 3월 1일부터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 177개교에 배치되며, 방과 후 수업에서 한국인 대학 장학생과 함께 영어 강사로 활동하면서 초등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국제이해교육 증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