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애틋한 서정 어루만지는 보이스에 큰 눈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봉근 기자 = 탐진강의 절경을 빼닮은 사나이. 가수 탐진이다. 우리네 중년의 애틋한 서정을 어루만지는 가수 탐진의 보이스는 마치 오랜 친구의 투박한 손처럼 정겹기만 하다. 자극적인 멜로디, 장난스러운 노랫말의 후크송이 범람하는 요즘 성인가요계 속에서, 모처럼만에 만나는 진솔한 감성, 그리고 가수 탐진만의 탁월한 기량을 볼 수 있는 <그림자 사랑>이 최근 큰 눈길을 끌고 있다.
예명 "탐진"은 그의 고향 전남 장흥을 가로지르는 호남의 젖줄 탐진강에서 따왔다.
탐진은 "힘겨운 일상, 모진 세월의 시달림 속에서 우리네 중년들은 참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요. 하지만 누구에게 말을 할 순 없어도 누구나 가슴 한 켠엔 오래전 빛바랜 사진같은 추억, 마음 속의 깊은 서정을 간직하고 살지요. 비록 다시 돌아올 수는 없어도 결코 버릴 수는 없는, 마치 그림자와도 같은 가슴속 추억과 사랑을 노랫 속에 담았다. 이 땅의 저와 같은 중년들 가슴깊이 추억을 묻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노래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남이 되기 싫어 님이 되어 울 수 밖에 없는"
탐진의 2ND MINI ALBUM.
“<그림자 사랑>은 빛 바랜 사진같은 추억, 그 아름답고 소중한 사랑을 담은 감미로운 싱글 앨범”이라고 밝히는 탐진은, "30년의 기다림 끝에 가수가 되었으니까요. 제 오랜 꿈을 그저 허망한 인기를 쫓고 유행을 따라다니며 허비하고 싶진 않습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색깔을 가진 가수, 힘든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그런 가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스스로를 다짐한다.
탐진은 끝으로 소박하게 다시 한번 말한다. “중년의 소중한 추억을 노래한 <그림자 사랑> 많이 기억해 주십시요". 탐진강의 절경을 빼닮은 사나이. 가수 탐진이 요즘 가요계의 신선한 충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