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공연창작소 공간, 연극 낡은 외투 공연
현장-공연창작소 공간, 연극 낡은 외투 공연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승인 2018.10.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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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낡은 외투’의 한 장면.

 

니콜라이 고골 대표 소설 ‘외투’ 각색한 작품
“외투에 빗대어 한 인간의 허무한 삶 조명”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선 기자 =  ‘공연창작소 공간’은 ‘세계&세개 연극제’를 통해 연극 ‘낡은 외투’를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작품은 ‘니콜라이 고골’의 대표 소설 ‘외투’를 각색한 작품으로 주인공 아까끼가 외투가 낡아 수선이 불가능해지자 새 외투를 구입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새 외투를 입은 뒤 달라지는 사람들의 시선과 그 속에서 변해가는 인물을 그려낸다.

각색된 작품 속 아까끼는 낡은 외투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낡아버린 외투의 수선을 거부하며 새로운 외투를 구입하라고 권유하는 사람들을 이기지 못하고 새 외투를 구입한다. 사람들은 아까끼의 달라진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파티까지 초대한다. 이후 길에서 만난 강도들에게 외투를 뺏긴 아까끼는 사회의 고위층을 찾아가 자신의 외투를 찾아 달라고 호소하지만 묵살당하며 죽음에까지 이른다. 이를 통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풍자까지 적나라하게 담아내고 있다.

연극 ‘낡은 외투’는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성동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에서 작품상, 연출상(박경식), 무대예술상(오즈컴파니), 남자연기상(조현철)을 수상한 작품이다.

 

 

 

 

낡은 외투의 연출 박경식은 제20회 춘천국제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최우수상을 받으며 연극계의 주목을 받은 젊은 연출가다. 그는 “낡은 외투는 사회와 타인에 의해 강요당하고 버려지며 죽어가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라며 “외투에 빗대어 한 인간의 허무한 삶에 대해 조명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대 연출은 김한신(백석대 문화예술학부 교수) 무대 디자이너가 맡았다. 또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라이브 연주를 위해 오즈컴파니(대표 김규수)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플롯, 피아노, 첼로,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드럼, 기타 연주자들의 수준급 연주는 연극을 더욱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은 공연창작소 공간의 대표 배우 황지영, 정승민, 장영주, 이찬후를 비롯해 조현철, 강우람, 강다형, 신익훈, 이민준 등이며 팝페라 가수 권로 역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극 낡은 외투는 26일, 27일 성수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예매는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예매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세계&세개 연극제는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성수아트홀에서 열리는 연극제다. 공연창작소 공간은 ‘공간’의 사전적 의미 중 ‘어떤 물질이나 물체가 존재할 수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만들어진 공연 단체다. 무대 위 모든 것이 존재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정신으로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연극 ‘낡은 외투’ 포스터와 ‘낡은 외투’의 한 장면.

 

 


연극 ‘낡은 외투’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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