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대한 탄생 우승자 백청강, 암 투병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
인터뷰) 위대한 탄생 우승자 백청강, 암 투병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
  • 은총명기자
  • 승인 2019.01.25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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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은총명 기자 = 가수의 꿈을 찾아 무작정 한국으로 온 백청강이 MBC ‘위대한 탄생’ 우승 이후 화려한 데뷔와 함께 활동을 박차를 가려던 순간 2013년 직장암 1기 판정을 받고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그로부터 4년 뒤 완치판정을 받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섰다. 시련과 아픔을 이겨내고 음악과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 그가 앞으로 어떤 음악과 계획으로 행보를 이어 나갈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났다.

오랜 공백 기간 이후 다시 컴백 하는데, 기분이 어떤가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떨리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백청강이라는 사람을 기억하고 노래를 들어줄까? 라는 생각도 있고 걱정 반 설렘 반이에요.

한창 활동할 시기에 암 판정을 받았는데 치료 과정이 힘들진 않았나

위대한 탄생이 끝나고 1년 정도 있다가 암 판정을 받았어요. 그때 앨범을 낸 지 얼마 안 됐는데 치료를 위해 모든 활동을 다 접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시작했어요. 치료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치료보다 힘들었던 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와서 위대한 탄생 우승을 했고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려 했지만, 암 판정으로 가수의 꿈을 잠시 접어야 했어요.

연예계는 6개월만 안 보이면 잊히는 세계인데, 4년이라는 공백 기간 동안 어떻게 버텼나

몸이 아픈 것보다 무대에 올라가지 못하는 게 엄청난 스트레스였어요. 퇴원하고 노래를 해봤는데 힘이 전혀 안 들어가서 노래를 못하겠더라고요. 의사 선생님도 노래를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었고요. 그때 당시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진짜 노래를 못하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작사· 작곡을 공부를 시작했어요. 음악에 관련된 일 모두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작사·작곡 공부를 통해 무대에 서지 못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했어요.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경험이 정말 값진 경험이었죠.

암 완치는 됐나

작년 8월쯤 완치판정을 받았고 가수로서 컴백하는데 이제는 아무 문제 없어요. 앨범준비를 오랜만에 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앞으로 예전보다 열심히 더 열심히 활동하면서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이번에 컴백하는 곡은 어떤 곡인가

이번에 발라드에요. 아직 기획단계라 가이드 녹음만 해놓은 상태이고 제목도 정해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들어봤을 때 정말 좋은 곡이에요. 다음 주에 녹음할 예정이에요.

언제부터 본격적인 활동 계획은

일단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컴백 할 예정이에요. 아직 컴백 무대나 준비된 사항이 없지만, 앨범 녹음부터 천천히 절차를 밟으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예전 명성을 다시 찾도록 노력해야죠.

국적이 중국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에서 활동 계획은

월 말 10월 초 컴백하는 시기에 한국에서 방송하고 중국 콘서트도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 8월에 세계푸드페스티벌을 중국에서 개최했는데, 거기 초대가수로 공연도 했었고요. 예전에 중국판 나가수 아시가수(我是歌手)에 오디션을 봤었어요. 중국은 시청률 3%만 나와도 몇억 명이 시청하는데 아시가수는 시청률이 3% 이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오디션 이후 최종합격과 출연 날짜까지 확정 짓고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당시 중국과 한국의 사드 문제 때문에 무산됐었죠. 정말 아쉬웠어요. 비록 제가 국적이 중국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활동한다는 이유로 한국 가수로 보고 있고 제 주변 스텝들도 다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큰 기회를 아쉽게 놓치긴 했지만 언젠간 다시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하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열심히 활동해야죠.

끝으로 기다리던 팬들에게 한마디를 하자면

오랜 공백 기간 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컴백 예정이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요, 값진 경험을 통해 성숙해진 만큼 예전보다 더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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