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조삼연 기자 =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의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사업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전통 도시 전북 전주에 자리 잡은 전북대가 최근 개교 70주년 기념으로 옛 분수대 자리에 한옥형 기념광장과 전통 정자인 문회루(文會樓)를 만들었다. 대학 특성이 묻어나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전북대는 이 사업에 국비와 발전기금 등 53억 원을 투입했다. 기념광장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역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 전북대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을 알리기 위해 한옥 설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대학 발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옛 분수대 자리에 국비 등 53억 원이 투입돼 9개 월 여의 공사 끝에 완공된 기념광장은 1만2,000㎡ 규모에 전통 누각과 지당, 병풍 조형물, 청운정, 원형수반, 화계형 테라스, 휴게 장소 등이 설치됐다. 전북대는 이곳을 하늘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건지광장(乾止廣場)’이라 이름 붙였다.
이남호 총장은 “이 사업은 수많은 대학 중 그저 그런 ‘One of them’이 아니라 우리 전북대만의 색깔을 분명히 하기 위한 ‘Only one’ 사업”이라며 “건지광장이 대학과 지역 발전의 에너지를 무한하게 생산하는 창조의 심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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