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여정민 기자 =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수 정준영(30)이 해외 촬영 중에도 성매매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15일 KBS는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씨가 정준영에게도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이 나왔다며 관련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12월 25일 유씨와의 메시지 방에 자신의 한국내 주소를 올리며 성매매 여성을 보내달라고 했다. '언제 오냐'고 묻는 정준영에게 유씨는 "곧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30분 뒤 정준영은 "형. 왜 선물 안 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매매 여성을 선물에 비유한 것이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4월 7일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에게 "베를린 재밌다"라며 성매매 여성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KBS는 "대화방에 정준영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의 성매매 정황이 담겨 있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시기에 정준영은 새 예능프로그램 첫 촬영을 위해 독일에 머무르고 있었다. 정준영, 강인,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은 당시 새롭게 런칭한 JTBC '히트메이커' 첫 촬영을 위해 3일 독일로 출국했다.
정준영은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광수대는 다음 날 정준영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혐의로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