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상도는 지켜라, "정의가 너를 찾아 갈 것이다!"
맥그리거 상도는 지켜라, "정의가 너를 찾아 갈 것이다!"
  • 박영근 스포츠전문기자
  • 승인 2019.04.04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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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영근 기자 = 코너 맥그리거(30)가 상도(상업 활동에서 지켜야 할 도덕)를 넘었다.

맥그리거는 지난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라이벌인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의 아내를 향해 ‘타올’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아냥거렸다. 비록 하빕이 자신을 향해 ‘질투심 많은 마누라 같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종교적인 것을 건드린 부분이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타올이라는 표현은 무슬림인 하빕의 아내가 착용한 이슬람의 전통의상인 히잡을 빗댄 것이지만 부인은 물론 이슬람을 폄하한 것이어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맥그리거는 게시물을 올린 지 15분 만에 삭제했지만 이미 네티즌들이 캡처를 통해 전파를 시킨 후였다. 

하빕은 맥그리거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정의가 너를 찾아 갈 것이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커다란 분노감을 표시했다. 

맥그리거와 하빕은 지난해 UFC 229에서 타이틀전을 벌인 후 종교적인 문제로 충돌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더욱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하빕은 맥그리거에게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았지만 갑자기 맥그리거의 진영에 돌진해 큰 물의를 일으켰다. 경기 내내 맥그리거의 세컨드가 자신의 종교인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싸움을 벌인 것. 대회를 주관한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는 양진영에 벌금형과 함께 맥그리거에게 6개월, 하빕에게 9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종교적인 문제로 수세기 동안 갈등을 빚어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번 일이 하빕과 맥그리거만의 문제로 치부될 수 있지만 이전에도 개인적으로 이슬람교를 조롱하면 집단으로 보복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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