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박유천·황하나, "나체 사진 협박"…애증으로 얼룩진 마약 공범
'스포트라이트' 박유천·황하나, "나체 사진 협박"…애증으로 얼룩진 마약 공범
  • 황석 기자
  • 승인 2019.05.03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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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이규현스포트라이트)
사진출처 = (이규현스포트라이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황석 기자 = 한때 약혼 관계를 맺었던 그룹 JYJ 박유천(33)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책임자를 놓고 치열한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황하나가 박유천의 나체 사진을 두고 협박까지 했다는 제보가 등장해 충격을 더한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스타게이트 악의 고리' 특집을 보도하며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과 황하나, 그룹 빅뱅 탑 마약 사건 간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박유천의 친척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친척 A씨는 '스포트라이트'에 "박유천은 벽에 머리를 찧으면서 (마약을 한 게) 아니라는데 우리도 모르겠더라. 어쨌든 양성이 나오질 않았나"라며 "오죽하면 미국 쪽에 부탁했다. 상습 복용자와의 성관계나 동거 생활에서도 나올 수 있는 확률이 있는지 의뢰를 해놨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남자가 약물을 한 남용자고, 여성하고 성관계하면 정액 속에도 분명히 마약 성분이 있다. 그건 이론적으로 확인이 되는데, 지금은 그 반대인 경우다. 제가 보기에는 힘들 거 같다"라고 설명하며 해당 의혹을 일축시켰다.

또한 A씨는 "(황하나는) 여러 가지로 협박했다. 박유천이 자는데 나체 사진을 찍어서 저한테 보낸 적도 있다. 어디 있냐고. 빨리 5분 안에 찾아오지 않으면 (사진) 뿌릴 거라고"라며 결별 후에도 협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트러블이 너무 많았고 애증 관계였다"라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7년 박유천과 황하나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대체 복무 중이었던 박유천은 성추문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던 상황이라 연인 황하나의 정체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다. 서로를 문신으로까지 새긴 두 사람은 그해 9월 결혼 소식까지 알렸다. 그럼에도 따가운 눈초리가 지속되자 박유천은 자신의 SNS을 통해 자신들의 관계를 응원해달라고 호소까지 했으나 두 차례 결혼 연장 끝에 지난해 5월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박유천은 팬미팅을 시작으로 연예 활동에 복귀했고 황하나는 SNS을 통해 꾸준히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그러나 지난 4월 4일 황하나가 긴급 체포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여러 차례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을 전달하고 자신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연예인 A씨가 마약을 권유했다"라고 진술해 파문이 일었다.

당초 A씨에 대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박유천이 스스로 기자회견을 돌연 개최하며 자신은 A씨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며 연예계 은퇴를 넘어서 자신의 인생까지 걸었다.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던 그는 경찰에도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다만 잦은 염색, 탈색, 체모 제모 등으로 증거인멸 의심 정황이 포착됐고 박유천이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했다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 및 CCTV 확보까지 이뤄졌다. 당시에도 박유천은 꾸준히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하게 부정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박유천에 대한 신뢰를 잃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까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어떻게 마약이 몸에 들어간지 모르겠다"라고 억울해했던 박유천은 지난달 26일 구속 수사를 받던 중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기존 경찰이 5회로 알고 있던 마약 투약 횟수와 더불어 올해 3월 중순에도 2차례 더 투약했다고 자진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유천은 "황하나의 권유로 마약을 시작했다"라면서 "한번은 황하나가 마약을 구입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황하나는 "마약 구매는 모두 박유천이 했고 마약 투약도 각각했다"라고 말하며 책임 소재를 놓고 엇갈린 진술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여죄를 밝히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을 3일 오전 10시 검찰로 송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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