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조삼연 기자
  • 승인 2019.06.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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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온 고민 편지 ’원더스트럭’
(제공 = ㈜제이브로)
(제공 = ㈜제이브로)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조삼연 기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원더스트럭'과 함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순간을감동적으로 그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2018년 2월에 개봉한'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영화다. 고민을 적은 편지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성스레 조언을 해주는 나미야 할아버지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답장을 해주는 3인조 도둑의 모습이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준다. 이들의 인연이 밝혀지며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32년간의 세월을 넘어 전달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 영화'원더스트럭' 역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을 그린다. 각각 아빠와 엄마를 찾기 위해 자신이 있던 세상을 벗어나 밖으로 나오는 용기를 내어 뉴욕으로 온 벤과 로즈. 50년의 시간 차를 두고 동시에 진행되는 두 사람의 여행은 토드헤인즈 감독의 아름다운 연출과 만나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그 환상적인 뉴욕 여행의 끝에서 5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관객들은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기적의 순간을 그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할머니의 유품에서 나쓰메소세키의 사인이 담긴 책을 발견한 다이스케(노무라 슈헤이)가 비블리아 고서당 주인 시오리코(쿠로키 하루)와 함께 책 속에 감춰둔 50년 전 할머니의 러브스토리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두 권의 고서, 나쓰메소세키의 ‘그 후’와 다자이 오사무의 ‘만년’에 얽힌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감동적인 경험을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오랜 시간 사람들을 거친 책에는 그 책을 읽던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음을 소중하게 그리고 있다. “과거를 살았던 사람의 마음이 현재의 사람에게도 전달되는 기적같은 순간을 그리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힌 미시마유키코 감독은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섬세한 연출과 따스한 시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고서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기적같은 순간을 그려내는 영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6월 20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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