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민성 기자 = ROAD FC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주로 대체 선수로 출전해온 최원준(30, MMA스토리)이 대체 선수가 아닌 정식 오퍼를 받고 출전한다. 대체 선수로 출전할 때마다 준비 기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5승 3패를 기록,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는 준비 기간도 이전에 치러온 경기보다 많고, 상대도 강해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상황. 15일 굽네몰 ROAD FC 054에서 황인수(25, 팀매드)와의 대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최원준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시합이 이제 4일 남았다.
항상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시합에 임해왔다. 이번 시합은 개인적으로 그동안 해왔던 시합보다 더 설레고 기다려지는 시합이다. 나와 같은 타격가와 하는 시합이기에 그런 것 같다. 상대 선수도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많이 때려줄 생각이다. 타격 외에도 다른 부분도 열심히 준비했기에 MMA 선수로서 많은 것을 보여줄 생각이다.
MMA라는 운동을 결혼 후 아이가 생기고 나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항상 일과 운동을 병행해왔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아이들도 커가고 가장으로서 자리도 잡아야 해서 생각해놓은 퍼즐이 챔프가 되고 나면 완성될 것 같아 좋아하는 운동인데도 즐기지 못하고, 남들보다 좀 더 조급한 것 같다. 이번 시합 연락을 받고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아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어느 선수나 똑같겠지만 좋은 경기, 화끈한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이번 경기에서 지금까지보다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릴 생각이다.
정상에 설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한편 ROAD FC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 양해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