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수 김송, "제2의 이미자가 되고싶어"
[인터뷰] 가수 김송, "제2의 이미자가 되고싶어"
  • 김민성
  • 승인 2019.06.14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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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롤모델 이미자 노래를 '가요무대'에서 부르고 싶어
미국교포 출신, 노래위해 한국 정착...여러 가요제 대상 휩쓸며 핫한 데뷔
사진/국수기획
사진/국수기획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민성 기자="영원한 히어로는 이미자 선생님이다"며 제2의 이미자를 꿈꾸는 가수 김송.

인터뷰 내내 기승전결 '이미자 선생님이 롤 모델' 얘기 속에 이미자 노래와 함께한 김송의 가수 인생사를 엿볼 수 있었다.

미국교포 출신인 김송은 노래를 위해 한국에 정착, '도전! 꿈'을 현실로 만들며 2013년 11월 첫 앨범을 발표하고 데뷔한 6년차 트로트 가수다.

가요계 첫 도전장을 내민 계기로 "어릴 때부터 노래 잘한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한국 정착 후에 노래 잘하는데 그냥 있을 거냐는 주변의 권유로 가요제에 나갔다."며 "처음 도전한 가요제에서 떨어지면서 오기가 생겼다. 이후 지역의 큰 가요제 연말대상을 수상한 후에 자신감이 생겨 나가는 가요제 마다 대상을 휩쓸었다."고.

꼭 바램은 이미자 노래로만 단독콘서트를 하고싶다.

이미자 선생님이 내 노래 한번만 들어주셨으면 하는 간절함.

- 인생 롤 모델로 뽑은 이미자 노래가 김송의 인생과 함께한 듯하다.

어릴 때 흠모하는 마음으로 멋모르고 불렀던 이미자 노래가 지금은 마음에 너무 와 닿는다. 콘서트를 이미자 노래로만 하고 싶다. 꿈이다.

"트로트는 꺽는게 아니다"는 어릴 때 들었던 이미자 선생님의 말이 다 기억난다. 요즘은 이미자 노래 스타일이 거의 없다. 이미자 스타일 노래에는 삶이 들어있어 고수하고 싶다.

"이미자 선생님이 나의 노래를 한번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어릴 때부터 좋아해 이미자 노래만 불렀다. 울산에서는 이미자 이미테이션이라 불릴 정도다. 이미자 편하게 부르는 것 같지만 노래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따라 부르는 것 같지만 그쪽으로 흘러가더라 나도 모르게 정통트로트를 부르게 됐다.

- '노래는 삶, 노래로 전하는 메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내 인생에 엄청난 페이지들이 많다. 정서가 이미자 노래하고 잘 맞는다. 생이 즐겁다면 부르기 쉽지 않았겠지만 슬픈 곡을 잘 부르고 힘들었던 삶이 노래할 때 묻어나와서 좋다.

꼭 바램은 이미자 노래를 '가요무대'에서 부르고 싶다. 이미자 대를 잇고 싶은 바램이 크다.

신곡 '다줄 것처럼' 빠른 흥행 몰이...작사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노래말 와닿아

가사의 의미를 알아야 노래 전달 제대로 할 수 있어

- 깊이 있는 음색이다. 신곡 '다 줄 것처럼'은 어떤 노래인가

신곡 '다줄 것처럼' 작사가 안순종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가사가 와닿았다. 빠른 템포의 세미트롯 곡이라서 정통트로트를 추구하는 나로서 처음에 작사가와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가사의 사연을 들어보니 바탕이 슬픈 곡이었다. 템포는 빠르지만 장르가 트로트발라드라고 해도 될 것 같은 곡이었다. 어떤 의미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고민하고 그렇게 표현하려고 한다.

울산에서 TOP찍고 '행사의 여왕' 대표가수 우뚝 자리매김

- 울산 '행사의 여왕' 타이틀이 붙었다. 거주지 울산에서 유명한 걸로 알고 있다.

울산에서 가요 선생님들이 "울산에서 최고가되면 다른 지역서도 알아보니 최선을 다해라."는 말을 듣고 노력해왔고 울산지역에서 트로트하면 뺄 수는 없는 가수가 됐다. 행사가 많이 있다. 정읍 동민운동 국가지정 행사 및 울산 가요TOP10 방송 출연 등 행사와 지방방송이 많아 굳이 서울에 거주할 생각은 안든다. 이제는 행사와 방송이 전국구로 넓혀져 가고 있다.

무대에 서면 너무 행복하다..."그분이 오신다고 한다" 팬들이 "신(神)별'애칭 붙여줘

갑상선암 수술 후 "무대가 더 절실해져"

- 노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 무대에 서면 행복한가

너무 행복하다 "그분이 오신다고 한다" 힘이 난다. 한번도 대충 무대 서 본적 없어 가끔 목소리 안 나오면 실망하기도 한다.

앨범3집 발매 후에 갑상선암 수술로 양쪽 다 떼네 목소리가 안 나와서 활동을 중단해 죽을거 같았다. 3집 앨범은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앨범이다. 올해 완치 판정을 받아 다행히 목소리 좋아졌다. 기능저하증이라 늘 다이어트해야되고 늘 긴장상태이다. 갑상선 약을 매일복용하고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아프고 나니 무대가 더욱 애뜻하고 절실하더라.

"김송은 무슨 가수이다?" 타이틀을 붙여달라는 질문에 "나는 트로트계의 '신별', 팬들이 붙여줬다. 신별의 의미는 신(神)끼 무대에만 올라가면 신들린다해서 '신들린 별'이라는 의미로 지어줬다. 나이드신 분들은 쉰별 50세 별이라고 부르기도한다."며 깨알 애칭을 전해 웃음 포인트를 줬다.

김송의 소속사 국수기획은 "데뷔한지는 6년차지만 그동안 방송보다는 행사위주였다면, 앞으로는 큰 무대와 방송위주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활동을 기대케한다.

마지막으로 김송은 "부모님 언니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다. 부모님은 유투브로 나의 공연을 보신다. 더욱 열심히 활동해서 한국 단독 콘서트에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노래 참 잘하는 가수' 김송의 진정성과 무한애정이 노래를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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