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최진원 기자= 제12회 ‘산청 대포숲 정의송 가요제’가 8월 3일 오후7시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마을 지리산권 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 이 가요제 예선에는 전국에서 300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 진출자 15명이 선발되었다.
‘산청 대포숲 정의송 가요제’는 작사 작곡가 정의송이 만든 작품들로만 경연을 펼치는 게 특징이다. 매년 삼장면 대포마을에서 열리던 ‘대포숲 음악회’를 금년부터 ‘산청 대포숲 정의송 가요제’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대상에는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금상(상금 150만원), 은상(상금 70만원), 동상(50만원), 장려상(30만원) 등에게도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김혜연 진성 유지나 등 유명 가수들도 출연
이날 행사에는 김혜연 진성 유지나 등 정의송 작곡의 곡들을 부른 유명 가수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축하 무대를 꾸민다. 또 관광객들과 마을주민들의 노래자랑도 함께 열린다.
정의송은 지난 1992년 작곡가로 데뷔해 1994년 김혜연이 노래한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이 히트하며 인기 작곡가의 대열에 들어섰다. 이후 소명의 ‘빠이빠이야’, 송대관의 ‘사랑해서 미안해’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양산했다.
원래 가수 지망생이었던 그는 1999년 본인의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병행해왔다. 수년 전부터 김소월의 ‘가는 길’,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명시 50선’을 작곡해 직접 부르기도 했다.
정의송 자신도 이번 가요제 무대에 올라 노래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