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추홀이 제70회 정기공연 ‘맥베드와의 인터뷰’ 막이 오른다.
극단 미추홀이 제70회 정기공연 ‘맥베드와의 인터뷰’ 막이 오른다.
  • 이응기 기자
  • 승인 2019.09.1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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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쪽, 레이디맥베드 김수진, 맥베드 서창희, 뱅코우 유지원, 덩컨왕 황성현, 맥더프 송희근, 말콤 이선호)
(사진 = 왼쪽, 레이디맥베드 김수진, 맥베드 서창희, 뱅코우 유지원, 덩컨왕 황성현, 맥더프 송희근, 말콤 이선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응기 기자 = 인간이라면 누구나 권력에 대한 욕망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드'을 대하면 권력에 대한 야심과 그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맥베드의 권력에 대한 집착은 끝없는 욕정을 낳고 그 결과 피와 죽음으로 폭정을 일삼는다.

이러한 세익스피어의 '맥베드'를 극단 미추홀은 세 번이나 막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

극단 미추홀의 첫 번째 맥베드와의 만남은 2000년 7월에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 이였고 두 번째 작품은 2011년 3월에 올려졌다. 그리고 그 세 번째 공연을 이번에 맞이한다.

전작(前作) 두 번의 공연에서 ‘맥베드’역을 맡은 박상우 배우가 이번에 직접 연출을 맡아 심혈을 기울였기에 자목 작품에 거는 기대가 높다. 새로운 각색과 연출기법으로 [맥베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운명을 향한 투신의 부작용부터 극단적인 허무주의까지, 스펙트럼이라 불릴 수 있는 군상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번역된 맥베스의 서사는 무거운 주제에 읽기 힘든 문어체의 문장들은 일반 사람들과 거리감이 생길 수밖에 없기에 우리 배우들과 저는 관객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 우선 작품의 양을 압축하고, 공감하기 쉬운 현실을 끌어오고 관객의 반응을 수시로 반영하면서 극적 흐름을 살피고 음악이라는 언어를 작품에 녹여 극적 다이나믹을 만들어보자. 또한, 낯선 장면을 연출하면서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그 뒤에 충격적인 결과를 끊임없이 제공 하려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인천 학산소극장에서 9월18일~21일까지 평일 7시30분, 토요일 3시, 6시에 공연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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