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응기 기자 =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가 절친 'f(x)' 출신 배우 설리(25)에 이어 한달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의 공동점은 악플에 정신적 피해를 입어 극단적 선택을 해다는 것이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08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해 한국과 인기에서 큰 인기를 모아온 구하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의 불법 촬영 및 폭행, 협박 의혹으로 힘들어했다. 지난 5월에는 극단적인 시도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던 구하라는 일본에서 재개하며 팬들의 걱정을 덜었지만 SNS에 '잘자'라는 게시물을 남긴 채 안타깝게도 하늘의 별이 됐다.
설리는 지난달 14일 성남시 수정구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비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악플의 심각성이 화두에 오르며 무분별한 악플 자제를 호소했다.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극복하기 힘들거나 어렵다고 느껴질때 위험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경향이 나오며 주위의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도움보단 극단적 선택을 하게끔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여러 연예인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 그 만큼 악플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연예계뿐만이 아니라 악플은 언제나 어디서나 존재한다. 우리는 어떻게 악플에 대처해야 할것이며 연예인이 악플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따른 법적대응밖에 없다.
구하라도 지난 6월 소셜 미디어에 우울증을 호소하며 "앞으로 악플 선처 없다.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러분들께서도 예쁜 말 고운 말 고운 시선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