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가수 백예린이 지난 10일 발표한 첫 정규앨범 'Every letter I sent you.'가 전곡 차트인에 성공하며 음원강자를 입증했다. 타이틀곡 'Square'는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주요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지난 2015년, '우주를 건너'로 음원퀸으로 자리매김한 백예린은 오랜 둥지 JYP를 떠나 2019년 11월, 1인 레이블 '블루 바이닐'로 독립했다. 이번 'Every letter I sent you'는 홀로서기 후 첫 발매한 솔로앨범이다. 총 18곡이 수록되었으며, 'Popo(How deep is our love?)', '0310', 'Square' 3곡의 타이틀곡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앨범은 백예린이 19살 때부터 22살까지 약 4년 간 쌓아온 결과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18곡 중 17곡이 영문 가사이며, 백예린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Square(2017)'는 2017년 한 공연에서 선보인 후 팬들로부터 끊임없이 정식 발매 요청을 받아온 명곡으로, 이틀째 음원차트 정상을 달리고 있다. 백예린은 "국내 가요 중 영문 가사곡이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은 최초의 사례"라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08년 JYP 엔터테인먼트 공채 오디션 1기에서 합격해 2012년 피프틴앤드로 데뷔, 벌써 7년차인 백예린의 홀로서기에 스타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함께 JYP엔터테인먼트에 있던 선미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백예린, 첫 정규앨범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앨범 커버를 올리며 홀로서기를 응원했다. '나의 오랜 연인에게'로 사랑받고 있는 다비치 멤버 강민경도 백예린의 새 앨범 트랙리스트와 함께 "좋다 이 멋진 뮤지션의 소리가, 용기 있는 흐름이. 지금보다 더 많은 걸 해주길 비겁하게도 자꾸 기대하게 된다"라며 "작은 팬심으로 시작되어 듣게 된 그녀의 앨범이 그간 나의 많은 고집을 그리고 딜레마를 소용없게 만들어 버려 허탈하고 홀가분하다. 정말 정말 기분 좋은 밤이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이하 백예린 SNS 글 전문
1위 감사합니다. 한국인 최초 영어가사로 1등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건 자랑해도 되는거겠죠?(오늘만 조금 자랑할게요)
다른 곡들도 15곡 차트 진입, 다른 곳에서도 전곡 차트 진입 모두 감사합니다.
사실 2CD로 규모가 큰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옆에서 저를 예뻐해주고 많은 용기를 준 가족들, 세멋소님과 블루바이닐(세상에서 일 제일 잘해주시고 따뜻한 든, 별, 테르언니), 호빈감독님, 뮤비스탭분들!, 구름, 수은, 죠니, 치헌, 은진, 봉연, 정우, 정욱, 무궁작가님, 연뚜언니, 다빈, 기훈, 태훈, 경건님, 연수, 민혁(방), 언니오빠들, 융스트링 선생님들, 서울스투디오, 루피씨 까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성장을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