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지난 18일 김광현(31 · 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많은 축하를 받은 한편,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경문호에 비상등이 켜졌다.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한국야구대표팀의 에이스 투수로 자리매김 해왔으며, 본인의 능력을 200% 발휘하며 대표팀의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올해는 풀타임 선발로 뛰며 31경기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 의 호투를 보여줬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프리미어12에 출전해 한국대표팀이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강등없는 계약으로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김광현의 빅리그 진출로 당장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야구대표팀은 마운드 전력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새로운 리그환경 적응과 선발경쟁으로 김광현의 2020시즌 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대표팀은 '김광현이 없다'는 가정 하에 올림픽 멤버를 구성할 계획이다. KBO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대표팀 전력이 약해진다고 김광현이 미국에서 야구를 못하게 할 순 없다. 없다고 가정하고 있는 선수로 올림픽에 나서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 투수가 하나 빠질 수 있는 만큼 더 신중하게 체크를 하겠다." 면서 김광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안을 철저히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美 통계 "김광현, 데뷔 첫해 11승, ERA 3.89"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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