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6년만에 JTBC 뉴스룸 앵커 하차... 후임 서복현 기자
손석희, 6년만에 JTBC 뉴스룸 앵커 하차... 후임 서복현 기자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9.12.24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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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뉴스룸 앵커 하차

JTBC 기자들 반발

자료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JTBC 제공
출처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JTBC 제공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6년 4개월 만에 '뉴스룸' 앵커에서 하차한다. 후임은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 등으로 이름을 알린 서복현 기자다. JTBC 기자들은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JTBC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인 뉴스를 이끌어 왔던 손석희 앵커가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 손 사장은 내년 2일 '신년 특집 대토론'까지만 진행하며 후임은 서복현 기자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투톱 체제로 운영하며, 주말은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치부 회의'는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한 박성태 기자가 맡는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성명서를 내고 사측에 설명을 요구했다. 지회는 "JTBC의 보도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라며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 우리는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언론계에 입문한 손석희 사장은 2013년 5월 JTBC에 입사, '뉴스룸'의 메인 앵커 및 JTBC 보도·시사·교양 부문 사장을 맡았다. 이후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을 집중 보도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최근에는 뺑소니 의혹, 그룹 방탄소년단 오보 논란 등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뉴스룸'의 상징인 만큼 손 사장이 물러나면 최근 하락세인 JTBC 보도 부문 시청률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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