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추락한 레드벨벳 웬디... 무성의 대처에 아티스트만 피해 논란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추락한 레드벨벳 웬디... 무성의 대처에 아티스트만 피해 논란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9.12.2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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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SM엔터테인먼트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지난 25일,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본명 손승완)가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추락했다. 이로 인해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SBS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무성의한 대처로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웬디가 가요대전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골절상은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한 만큼 웬디의 이번 앨범 활동이 전면 불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SBS는 급히 수습에 나섰다.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해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 대한 사과는 물론 사고 경위와 설명도 없는 무성의한 사과문으로 또 한 번 비난에 휩싸였다.

더불어 SBS의 안전불감증도 지적받고 있다. 웬디의 사고 전, 다른 가수들이 이미 해당 리프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SBS가 사용을 강행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가요대전 사전녹화에 참여했던 팬들이 SNS 공간을 중심으로 트와이스, 청하, 방탄소년단 등의 리허설 때 이미 리프트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 리허설 때는 문제의 리프트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아예 리프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동선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웬디는 SBS 가요대전 무대에서 마마무 솔라, 여자친구 은하, 오마이걸 승희와 함께 애니메이션 OST를 부르는 특별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참가하지 못했다. 사전 녹화했던 레드벨벳의 신곡 '사이코'(Psycho) 영상만 그대로 방영됐다.

 

다음은 SBS 사과문 전문.

25일 SBS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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