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고 있는 구독경제에 발판, ‘구독형 서비스’
성장하고 있는 구독경제에 발판, ‘구독형 서비스’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0.01.17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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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구독형 서비스의 등장

무한한 발전 가능성 보여줘...

출처 : VALETE 매거진/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
출처 : VALETE 매거진/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몇 년 전만 해도, 우리가 매달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구독형 서비스가 지금처럼 널리 사용될 줄 알았을까? 영화, 도서, 드라마 등 구독형 서비스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우리의 삶의 일부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구독형 서비스가 널리 사용된 계기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어떨지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삶의 일부가 된 구독형 서비스

구독형 서비스란 정해진 날마다 일정한 비용을 내고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의미한다. 구독형 서비스는 새로 등장한 것이 아닌 신문배달, 우유배달 등의 형태로 이전부터 우리 삶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다면, 새롭게 떠오르는 구독형 서비스는 이전의 것들과 어떠한 차이를 갖고 있기에 인기를 얻었을까?

현재 인기를 얻은 구독형 서비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의 발전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이 현재 구독형 서비스의 만든 주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구독형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특징에서도 상용 요인을 찾을 수 있다. 현재 구독형 서비스는 무언가 하나를 한번 사는 '구매'라는 개념보다는 정기적으로 무언가를 사는 '구독'이라는 개념에 포함된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사야할 때 매번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성이 있는 것이다.

 

하나가 아닌 여러 개 사서 봐요

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온라인 홈페이지 메인화면
출처 : 넷플릭스 온라인 홈페이지 메인화면/넷플릭스

현재 사람들은 미디어 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잘 활용 중인 구독형 서비스는 OTT 서비스(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OTT 서비스는 자신이 보고 싶은 영상을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영화 한 편을 구매하는 가격이면 한 달 동안 여러 개의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OTT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다양한 OTT 서비스의 공통점이기에 여러 플랫폼이 각자만의 차별성을 만들어서 OTT 시장에서 살아남으려 하고 있다. 한국 대표 OTT 서비스인 왓챠플레이는 다른 플랫폼들과 차별성을 갖기 위해 개인 맞춤형 형식을 갖추고 있다. 플랫폼에 접속한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서 메인화면에 띄우는 것이다. 기존 시청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아직 시청하지 않은 영화와 드라마의 만족도를 예측하는 서비스는 검색 시간을 단축시키고 편리성을 높여주어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왓챠플레이를 사용하는 김성진(인천광역시 서구ㅇ19)씨는 "사용자들이 많이 보는 콘텐츠를 주로 추천하는 다른 플랫폼들과 다르게 나에게 맞춰진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런 차별성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국내 OTT 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인다.

 

더 이상 직접 사서 읽지 않아도 돼요

출처 :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에서 출시한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
출처 :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밀리의 서재

저렴한 가격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가 텍스트 콘텐츠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상과 다르게 텍스트 콘텐츠는 종이책의 질감과 가독성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서 구독형 서비스처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가격이나 편리성을 이유로 전자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책을 보는 장미숙(경기도 부천시ㅇ28)씨는 종이책을 읽는 것도 좋으나 책값이 오르고 다양한 전자책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책을 읽기 위해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  등의 전자책 전문 플랫폼뿐 아니라 '교보문고', '예스24' 등 의 종이책을 판매하던 업체들도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밀리의 서재'는 긴 글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15~30분 정도의 요약본을 읽어주는 오디오 북'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명 작가, 연예인들을 성우를 섭외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기도 하였다.

 

구독형 서비스의 전망

출처 : 애플아케이드/게임에서 제공되는 구독형 서비스 혜택
출처 : 제공되는 구독형 서비스 혜택/애플아케이드

구독형 서비스는 한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러나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구독형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 안에서 소비자 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천하는데, 그들이 보유한 콘텐츠에 개개인이 원하는 모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국내 OTT 서비스를 사용하는 김완채(서울특별시 서대문구ㅇ29) 씨는 이전에 OTT 서비스를 사용하였는데, 콘텐츠는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보고 싶었던 것은 없어서 한 달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독형 서비스 사업자들은 소비자들이 어떠한 것을 원하는지 미리 파악하고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만 한다.

구독형 서비스 사업은 앞으로 더 다양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구독형 서비스의 기술적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졌고, 많은 소비자가 이미 구독형 서비스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미 면도용품(달러 쉐이브 클럽)부터 비행기(서프 에어)까지 일상생활 제품을 구독할 수 있을 정도로 관련 사업이 발달했다.  한국에서도 게임이나 꽃, 반찬 등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모든 사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구독형 서비스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기사는 한국연예스포츠신문과 페어플레이스가 함께 창단한 'FIP한 기자단' 청년기자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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