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2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최됐다. 대상은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남녀 주연상은 <시라노>의 조형균과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의 김선영이 차지했다.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인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은 한국 뮤지컬의 최대 행사다. 축제의 장인 만큼 김선영, 신영숙, 옥주현, 윤공주, 송용진, 조승우, 홍광호 등 뮤지컬 스타가 총출동했다.

올해는 오루피나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THE M.C 오케스트라가 연출과 음악을,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MC를 맡았다. 수상 대상은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 중 공연일자 7일 이상 또는 공연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이다. 전문가 투표단과 마니아 투표단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이 선정됐다.

대상은 <호프>가 선정됐다. 미발표 원고를 수십 년째 간직한 노인 에바 호프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호프>는 위로와 응원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호프> 대상 외 여자 주연상, 여자 조연상, 프로듀서상, 연출상과 극본상, 음악상 등 8관왕에 올랐다.

<호프>로 여자주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관객들과 배우, 스태프, 제작진이 충분한 교감을 나눴기 때문에 주신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이 나와서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400석 이상 작품상은 <스위니토드>, 400석 미만 작품상은 <아랑가>가 수상했다. <스위니토드>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새로운 프로덕션의 배우와 스태프의 혼신이 있어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대에서 빛나준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배우에게 감사하고 러빗부인의 옥주현, 린아, 김지현 배우에게도 감사하다. 서영주 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혼신의 힘으로 이 작품을 했기 때문에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창작 뮤지컬 후배들에게 축하를 드린다. 앞으로 한국 뮤지컬이 한국 영화처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배로서 본보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하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명단

작품 부문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작품상 (400석 이상): <스위니토드>
작품상 (400석 미만): <아랑가>
 
배우부문

주연상(여자): 김선영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주연상(남자): 조형균 <시라노>
조연상(여자): 이예은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조연상(남자): 박강현 <엑스칼리버>
신인상(여자): 김수하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신인상(남자): 양희준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앙상블상: <아이다>
 
창작부문

프로듀서상: 오훈식
연출상: 오루피나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극본상: 강남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음악상(작곡): 김효은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음악상(편곡/음악감독): 신은경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안무상: 문성우 <벤허>
무대예술상: 박준(영상) <시티오브엔젤>, 정승호(무대) <엑스칼리버>
 
특별부문

공로상: 송승환 ㈜피엠씨 프러덕션 예술감독
카카오 베스트 캐릭터상:  <엑스칼리버> 모르가나(2019 CAST 신영숙 장은아)
올해의 관객상: 이수진, 한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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