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경제 2.0% 성장... 10년 만에 최저치 기록
작년 한국경제 2.0% 성장... 10년 만에 최저치 기록
  • 김동기 기자
  • 승인 2020.01.2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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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이래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론 2.2%로 조사됐다.

민간 전망기관에선 이보다 못한 1.9%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 성장해 예상을 웃돌면서 2%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성장률이 2%를 웃돈 것은 경제적 위기의식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99년 0.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원인은 무엇일까.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침체 등이 대외요인이 겹치면서 민간 경제가 침체기에 빠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민간 경제가 깊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출처 - 한국은행]
[출처 - 한국은행]

부문별로 보면 정부소비가 6.5% 증가하면서 지난 2009년(6.7%)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민간 소비 증가율은 1.9%로 전년(2.8%)대비 둔화되는 등 2013년(1.7%)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았다.

수출 증가율은 1.5%로 전년(3.5%)과 비교해 하락세였다.

반면 건설투자는 -3.3%로 전년(-4.3%) 대비 상승한 수준이나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설비투자는 -8.1%로 지난 2009년(-8.1%)과 같은 수준이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1.4%, 서비스업은 2.6%로 전년대비 둔화된 수준이다. 건설업은 -3.2%로 전년(-4.0%)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1.2% 성장했고,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민간 소비는 내구재(승용차 등), 서비스(음식, 오락문화 등)가 늘어나는 등 0.7%를 기록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2.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6.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를 중심으로 1.5% 늘었다.

수출은 기계류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수서비스 둔화로 0.1% 소폭 감소했다. 수입은 자동차가 늘어난데 반해 거주자 국외소비가 줄어드는 등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은 재배업 및 어업을 중심으로 2.2% 증가,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1.6% 성장했다.

전기 가스 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3.9%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4.9%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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