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2번 환자가 완쾌해 퇴원 예정이다. 확진자 대부분 감염 초기에 발견돼 치료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12번 확진자와 같은 승강기를 탄 A일병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6일까지 격리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대부분 상태가 양호하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5명을 치료한 결과 처음에는 기침 증상이 있다가 조금씩 폐렴이 진행되는 특징을 확인했다"며 "엑스선 상에 나타나는 폐렴은 증상이 심각한데 환자들은 그렇게 증상을 많이 호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폐렴이 심하면 산소투여나 호흡기 치료를 받고, 의료진 판단에 따라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치료 등도 진행되고 있다.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 덕분에 확진자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 2번 환자는 '음성' 판정을 받으며 증상이 완쾌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퇴원 기준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1번 환자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폐렴 소견이 거의 사라졌고, 한때 사망설이 돌았던 4번 환자의 건강도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강릉시 한 리조트에서 12번 환자와 함께 승강기를 탄 A일병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일병과 생활관 인원 7명은 접촉 사실을 파악한 즉시 국군병원으로 격리되어 검사를 받았다. 지난 3일 오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잠복기가 최초 접촉일로부터 14일 가량인 것을 고려해 오는 6일까지 격리된다. A일병이 소속된 연대의 전 장병 휴가, 외출, 간부 출퇴근 등도 6일까지 통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