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중국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한한령 해제 청신호
'신과 함께' 중국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한한령 해제 청신호
  • 김창현 기자
  • 승인 2020.02.0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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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영화 '신과 함께' 장면 / 덱스터스튜디오
출처 : 영화 '신과 함께' 장면 / 덱스터스튜디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창현 기자 =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가 중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된다. 이에 한한령(限韓令, 한류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주호민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는 1편 '죄와 벌(2017)', 2편 '인과 연(2018)'이 연달아 10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신과 함께'의 투자제작사인 덱스터 스튜디오(이하 덱스터)는 중국 QC Media와 '신과 함께'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덱스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을 주목하며 '신과 함께'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제작, 개봉한다면 "새로운 한·중 콘텐츠 합작 비즈니스 모델의 선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좌: '죄와 벌'(2017), 우: '인과 연'(2018)) / 덱스터스튜디오
출처 :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좌: '죄와 벌'(2017), 우: '인과 연'(2018)) / 덱스터스튜디오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해마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연평균 15.6%로 성장하며 2020년에는 그 규모가 약 2122억 위안(36조 7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장하는 중국 시장 속 한국 영화의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소식은 더욱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2016년 한한령 이후 4년 동안 한국 영화를 중국에서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한한령이 해제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한·중 합작 작품을 제작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신과 함께'의 경우 2차적 저작물인 애니메이션을 선보임으로 중국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게 됐다.

'신과 함께'는 국내 개봉 후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일찌감치 중국 배급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나 한한령의 영향으로 줄곧 개봉하지 못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제작 소식에 '신과 함께' 영화의 중국 개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신과 함께'의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이 한동안 뜸했던 중국 시장 공략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여부가 기대를 모은다.

 

 

*본 기사는 한국연예스포츠신문과 페어플레이스가 함께 창단한 'FIP한 기자단' 청년기자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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