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영화 '기생충' 신드롬이 세계적으로 뜨거운 가운데 해당 영화 극중 '제시카'역을 맡았던 박소담(30)이 2020년 첫 주연작 '후쿠오카'로 돌아온다.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았다. '군산:거위를 노래하다'(2018)에 이어 장률 감독과 이번이 두 번째 호흡인 박소담은 극 중에서 본명 그대로 사용한 '소담' 역을 맡아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친다.
‘소담’은 국적과 언어, 모든 경계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28년간 앙금을 쌓고 살았던 두 남자 ‘해효’(권해효)와 ‘제문’(윤제문)을 꿰뚫어보는 듯한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이래,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력으로 한국 영화계 눈에 띄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 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언론 및 평단에서 극찬을 받으며 영화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2019년 세계가 주목한 재인' 12인, 인디와이어가 304명 평론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최우수 여우조연' 설문조사 10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배우로서 입지를 견고히 넓히고 있다.
영화 '후쿠오카'는 3월, 스크린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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