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 으르렁 케미를 보여주다
신작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 으르렁 케미를 보여주다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0.03.09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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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하이에나’에는 어떤 아쉬움이 있을까?
자료 : '하이에나' 포스터/SBS
출처 : '하이에나' 포스터/SBS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바턴을 이어받은 새로운 SBS 긐토 드라마 <하이에나>. 이전의 변호사, 검사 직종 주인공을 맡는 드라마를 떠올리면, 정의를 중시하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하이에나>는 우리나라 하이클래쓰들 고객에게 충성하는 변호사들이 주인공이다. 정의감은 버리고 오직 자신의 이득을 위해 변호사를 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파헤쳐보자.

 

작품 : <하이에나>

방송 시간 : SBS (, ) 오후 9:40

등장인물 : 김혜수(정금자 역), 주지훈(윤희재 역) 이경영(송필중 역)

줄거리 :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자료 : '하이에나' 포스터/SBS
출처 : '하이에나' 포스터/SBS

 

1. 드라마의 매력은?

시청자A(대학생22) : 이 드라마는 확실하게 착한드라마는 아니에요. 권선징악, 정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주인공이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에요. 그런데 이런 점이 시청자로서 더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누군가를 이용하고 상처주고, 때로는 나쁜 일을 외면하고 하곤 해요. 하이에나는 그런 평범한 인간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인 것 같아요.

시청자B(대학생23) : 대부분의 드라마는 주인공과 악역이 갈등하고 싸우고, 결국 주인공이 이기며 해피엔딩을 맞아요. 그런데 <하이에나>는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법정에서 대결해요. 주인공과 악당 대결 구도가 아닌 두 변호사의 대결 구도를 보게 되면서 더욱 흥미로운 것 같아요.

시청자C(대학생24) : 일단 김혜수, 주지훈 배우가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지 드라마를 볼 수 있어요.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면서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여배우에 꼽히는 김혜수, ‘신과 함께라는 영화로 새로운 쌍천만 배우가 등극한 주지훈. 연기력, 호흡, 화제성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2. 드라마 시청 후 감상평(느낀 점)

시청자A(대학생22) : 주지훈 배우가 캐릭터 설정을 잘한 것 같아요. 자칫하면 자신만 잘난 줄 아는 재수 없는 인물로만 보일 수 있는데, 섹시하면서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지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해요.

시청자B(대학생23) : 드라마의 전개 속도가 적당하고 생각해요. 너무 느려서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빨라서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드라마의 이야기 흐름과 모든 인물들의 이미지를 이해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시청자C(대학생24) : 저는 이번 드라마를 제목과 내용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관심이 생겨 보기 시작했어요. 실제 하이에나 특성이 강하고 포악하지만, 자신보다 높은 먹이사슬의 위치한 동물들이 남긴 음식을 먹으며 처리한대요. 이런 점은 드라마 등장인물들은 하이에나처럼 변호사라는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보다 돈이 많고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재벌의 뒤를 봐주죠.

 

3. 드라마의 아쉬운 점

시청자A(대학생22) : 첫방송을 보고 조금 어색한 설정이 눈살을 찌푸렸어요.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게 신분을 속이고 접근한다는 것에 큰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주인공의 가발이 너무 티가 나고, 애교부리는 연기가 오그라들었어요. 보통 카리스마 있던 연기를 보여주던 김혜수 배우와 안 어울렸던 것 같아요.

시청자B(대학생23) : 드라마 안에서 러브라인이 없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첫방송부터 최근 방송한 6회까지 짧던, 길던 주인공들의 러브라인 장면이 나와요. 두 주인공이 법정에서 대결 구도를 이루는 것이 드라마의 큰 중심인데, 러브라인이 이 점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시청자C(대학생24) : 이 드라마의 가장 아쉬운 점은 너무 익숙하다는 점이에요. 거대 로펌은 견고한 남성들로 이루어진 사회, 남부러울 것 없는 명예와 똑똑한 머리 그리고 잘생긴 외모를 갖춘 남주인공의 설정, 하물며 5회 방송에서 여주인공에게 우리 사랑했던 사이라는 대사를 치며 로맨스에 불을 지피는 장면. 이 모든 것은 다른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이런 점이 아직 우리나라 드라마에 한계라는 느낌을 주네요.

 

지난주 5, 6회에서 서로 으르렁 거리던 두 주인공이 공조를 하며 함께 뒤통수를 맞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두 주인공이 손을 잡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다음주 방송이 기대된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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