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흔들리는 영화계와 스포츠계
코로나로 흔들리는 영화계와 스포츠계
  • 곽은비 기자
  • 승인 2020.03.1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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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개봉을 언제 해야 하나

무관중 경기, 심지어는 리그 취소까지

출처 : 게티이미지 코리아
출처 : 게티이미지 코리아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곽은비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점점 심각해져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자, 이달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런 상황으로 평소 쉽게 즐기던 여가생활에도 제약이 따랐다.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면 위험하기 때문에 영화관은 사람이 없어 휑했고 경기장은 관중을 받지 않아 응원소리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영화계와 스포츠계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대체 개봉을 언제 해야 하나

코로나 사태 시기와 겹쳐 개봉한 영화들은 저조한 흥행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여 큰 기대를 받은 ‘작은 아씨들’과 ‘1917’이 국내에서 개봉했지만 기대만큼 관객수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도 난처한 건 마찬가지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 진정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봉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개봉하기 전 제작보고회, 시사회 등의 행사 진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작은 영화관부터 멀티플렉스 영화관까지 폐쇄하는 극장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코로나가 발발한 중국과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도 많은 영화관들이 문을 닫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영화계는 물론 전 세계 영화계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올해 전 세계 글로벌 박스오피스가의 손실액이 최소 5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할리우드 리포터(미국 연예매체)가 밝혔다.

 

무관중 경기, 심지어는 리그 취소까지

각종 스포츠계에서는 매우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에서는 지난 11일(한국시간)에 앞으로 최소 2주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것을 밝혔다.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 또한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던 세리에A(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에서는 결국 이달 1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여러 리그들이 중단되거나 개막을 잠정 연기했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리그를잠정 중단했다. 프로축구, 프로야구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모두 개막을 연기했다. 프로축구, 프로야구 등에서는 경기 수를 축소하여 리그 일정을 축소하는 방법까지도 논의하고 있다.

 

평소 같았으면 여러 스포츠계에서 개막 시즌으로 바쁜 3월이지만 경기장은 그 어느 때보다 썰렁하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며 다가올 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영화관들도 지난 명작 영화들을 재개봉하거나 새로 개봉하는 영화를 굿즈와 SNS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 멈춰 있지 않고 평소의 모습을 유지하고 이 상황에 따른 새로운 방법을 찾으며 잘 대처하고 있기에 코로나가 진정되고 나면 스포츠계도 영화계도 금방 재개하고 회복할 것이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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