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조직위, 日 성화 봉송 대폭축소결정
도쿄올림픽조직위, 日 성화 봉송 대폭축소결정
  • 김동기 기자
  • 승인 2020.03.16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에 따라 일본 측에 성화를 인계하는 행사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HOC는 15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대한 성화 인계 행사르를 비공개로 실시한다"며 "행사 취재도 주관 방송사에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그리스 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는 일반 관중 없이 각국 올림픽위 및 대회 조직위 관계자 등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고, 성화 봉송도 몰려든 인파 때문에 하루 만에 중단됐다.

HOC는 일본에 대한 성화 인계 행사도 '무관중' 방식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일반 관중의 경기장 출입을 막더라도 각국 취재진이나 부대행사 출연진 등 다른 행사 참석자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전파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 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HOC는 각국 취재진에 발급된 행사장 출입증을 모두 취소했으며, 성화 인계를 제외한 다른 부대행사는 아예 열지 않는 방안을 일본 측과 협의 중이다.

그리스에선 15일 현재까지 331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측은 그리스로부터 도쿄올림픽 성화를 넘겨받으면 특별기를 이용해 미야기(宮城)현 소재 항공자위대 마쓰시마(松島) 기지로 옮겨온 뒤, 26일 후쿠시마(福島)현 소재 J빌리지에서 일본 내 봉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성화 봉송 출발행사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랑구 봉우재로 143 3층
  • 대표전화 : 02-923-6864
  • 팩스 : 02-927-3098
  • 제보, 문의 : kesnewspaper2@gmail.com
  • 주간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6
  • 등록일 : 2009-09-09
  • 발행일 : 2000-05-25
  • 인터넷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TV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31
  • 등록일 : 2018-03-23
  • 발행일 : 2018-03-26
  • 발행인 : 박범석
  • 편집인 : 박범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범성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연예스포츠신문.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