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해볼까요? 소셜데이팅 어플로 만나는 이성친구
연애 해볼까요? 소셜데이팅 어플로 만나는 이성친구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0.03.16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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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데이팅 어플의 증가로 알 수 있는 인기
사용자의 긍정vs부정 반응
자료 : 구글 플레이 스토어 속 소셜데이팅 어플들
자료 : 구글 플레이 스토어 속 소셜데이팅 어플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요즘은 소셜데이팅 어플리케이션(어플)이 등장하면서, 그를 통한 만남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소셜데이팅 어플에서 만난 사람과 친구가 돼 취미를 공유하고 진지한 인연을 맺는다. 이처럼 소셜데이팅 어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이를 보는 시선도 다양해지고 있다.

 

자료 : 소셜데이팅 어플 설문조사 결과 일부/소셜데이팅 서비스 코코아북
자료 : 소셜데이팅 어플 설문조사 결과 일부/소셜데이팅 서비스 코코아북

1. 소셜데이팅 어플의 엄청난 성장

소셜데이팅 어플은 서로의 조건에 맞는 데이트 상대를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이다. 대표적으로는 스카이피플’, ‘이음’, ‘정오의 데이트등이 있다. 소셜데이팅 어플이 크게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사전 필터링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고를 수 있으므로, 이성을 만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이 줄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도 이용자 증가 요인이다.  어플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87월 기준 소셜데이팅 어플의 실사용자는 92만 명을 넘었다. 또한 현재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소셜데이팅 어플의 개수는 200개 이상이며, 시장 규모는 2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소셜데이팅 어플은 젊은 층에게 부담스럽지 않고 효율적인 만남을 제공한다는 큰 장점을 갖고 성장하였다. 소셜데이팅 어플 이음20181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지인에게 소개팅을 부탁하기 부담스러워서’, 30%일상에서 연애 대상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소설데이팅 어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설데이팅 어플 글램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김민정(직장인27) 씨는 출퇴근을 반복하는 일상을 지내다보니 이성 친구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 소셜데이팅 어플을 사용하게 되었다부담 없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이어서 나에게 맞는 상대를 넓은 범위에서 쉽게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소셜데이팅 어플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셜데이팅 어플의 접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 소셜데이팅 어플은 tvN 예능 <내 딸의 남자들>과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서> 등의 각종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광고로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민지(대학생22) 씨는 모바일을 통해 광고를 접한 후, 편하고 가볍게 만날 친구를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2. 업체 간의 서비스 경쟁

소셜데이팅 어플의 사용자와 개발자가 많아지면서, 업체 간의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소셜데이팅 어플 아만다(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는 국내 최초로 합격과 불합격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어플 사용자들의 의해 직접 평가를 받은 후, 특정 점수 이상을 받지 못하면 가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셜데이팅 어플 서비스의 중요성인 가장 좋은 사람과의 매칭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특정 층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소셜데이팅 어플도 많다. 기독교인을 위한 소셜데이팅 어플 'CCM(Christian Couple Making)'은 같은 종교를 가진 대상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종교를 가진 이성을 만나고 싶지만 다니는 교회에서 만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넓혀주는 것이다. 실제로 소셜 데이팅 어플 ’CCM‘을 사용하고 있는 강혜주(대학생23) 씨는 같은 종교를 믿는다는 공통점이 있으니 종교적 활동에 대해 이해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소셜데이팅 어플 당돌한 소개팅의 경우 이혼한 남녀를 대상으로 재혼을 목표로 한 소개팅을 주선한다.

 

3. 인기와 함께 증가하는 각종 문제점

소셜데이팅 어플의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각종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보통 소셜데이팅 어플이 운영하는 결제 시스템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결제를 유도한다는 불만이 크다. 이민지 씨는 소셜데이팅 어플에서 마음에 들었던 이성의 기본 사진 말고 다른 사진을 보려면 처음 낸 가격의 두 배를 지불해야 한다심지어 사진 이외의 이상형, 취미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추가 결제를 해야 해 계속해서 결제를 할 수밖에 없어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소셜데이팅 어플 업체는 과금 단계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수익 구조상의 이유로 추가결제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개인정보 유출과 도용, 성매매, 스토킹, 금융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있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이 소셜데이팅 어플을 이용한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8%어플을 사용하다 피해를 보았다고 답했다. 실수로라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에는 조건만남 문자를 포함한 원하지 않는 만남과 연락에 시달리는 경우가 생길 위험이 크다. 이러한 피해가 많아지자, 소셜데이팅 어플 업체는 신상 허위기재나 타인 정보 도용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실명인증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그렇지만 피해를 없앨 구체적인 법적 장치는 부족하다. 실제로 타인의 사진과 정보를 도용하여 소셜데이팅 어플에서 활동하거나 신분을 위장해 만남을 가진 뒤 범죄 행위를 저지른 사건까지도 발생하였다. 익명을 요청한 A 씨는 소셜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난 이성이 온라인으로 대화할 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대부분 가벼운 하룻밤 상대를 고르는 상대가 많아서, 이젠 어플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소셜데이팅 어플 사용자는 발생하는 문제점을 생각하고 있어야 하며, 적당한 경계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상대방과 대화를 오래 해보고, 상호 간의 신뢰를 쌓은 후에 만남을 가져야 한다. 또한 최대한 사람이 많은 낮 시간대에 만나고, 첫 만남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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