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초중고 개학이 4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와 관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 2시에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예정된 초중고 개학이 한 번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시간 많은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학교의 특성 상 감염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학생은 비교적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은 상황이지만, 이 학생들이 집이나 지역사회로 돌아갔을 때 고령의 주민이 많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우려를 밝혔다.
그러나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 수업일수를 줄여야 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물론 수능과 대입 일정 모두 차질이 우려되어 교육부의 고심이 깊다. 또한 1-2주 연기한다고 해서 확산 우려가 크게 감소되느냐는 의견도 있다. 의료계는 감염 방지를 위해 학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는 수업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오늘 브리핑에서 추가 개학 연기 여부와 후속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