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도쿄 올림픽 연기 관련 첫 언급 "한 달 내 결론"
日 아베, 도쿄 올림픽 연기 관련 첫 언급 "한 달 내 결론"
  • 김동기 기자
  • 승인 2020.03.2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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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올림픽 연기를 시사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3일 오전 참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해 "연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가 직접 연기 가능성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우한 코로나19 확산에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내부는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아베 총리는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난 16일 주요7개국(G7)정상 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아베 총리가 "완전한 형태로 도쿄 올림픽을 실시하고 싶다"고 밝혀 사실상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아베총리가 뒤늦게 연기를 언급한 것은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등으로 확산하면서 주요국에서 '올림픽을 예정대로 강행하는 건 이기적' 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IOC도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IOC는 이날 성명에서 "연기 여부를 4주 이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우한 코로나 상황도 심상치 않다. 지난주 후생노동성에 자문하는 전문가 회의에선 "도쿄, 오사카 등 도심에서 감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유럽처럼 봉쇄 조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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