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단장이 미국에서 외롭게 훈련 중인 'KK' 김광현(32)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디 애슬레틱과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은 3일(한국시간)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해 최근 2주 동안 한국에서 코로나19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김광현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가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김광현의 한국행을 허락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존 모젤리악 사장은 “김광현이 그의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한국행 가능성을 협의해왔다. 하지만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이 제한될 위험도 있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선을 다해서 이 상황을 헤쳐나가려는 것뿐”이라며 “분명 김광현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존 모젤리악 단장은 만약 김광현이 현지에 남아 캐치볼 등 투구 감각을 익혀야 한다면 베테랑 투수인 애덤 웨인라이트와 파트너를 맺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힘들다 하지만 또 참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힘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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