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국내 선발전이 인터넷 대국으로 변경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5년간 치러온 통합예선을 중단하고 국가별 쿼터로 대체한 가운데 일본은 6일부터 인터넷을 통한 선발전을 시작했고 중국은 1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한국은 기존처럼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따라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총 231명이 출전하는 국내선발전은 한국기원의 2층 예선대회장, 4층 본선대국실, 1층 바둑TV 스튜디오로 분산되어 진행된다. 또한 대국자끼리 같은 공간에 자리하지만 띄어앉기로 거리를 두고,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마스크 착용도 강력 권장하기로 했다.
방역도 강화된다. 대국용 노트북 30대를 긴급 확보해 하루 세 차례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루 두 차례 건물 전체 소독도 이루어진다. 한국기원은 초유의 사태인 만큼 대국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한편 기왕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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