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단장이 직접 FA협상 나선다
여자배구 현대건설, 단장이 직접 FA협상 나선다
  • 김동기 기자
  • 승인 2020.04.16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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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배구 현대건설팀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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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사면초가'에 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갖춘 세터 이다영을 잔류시키기 위해 흥국생명보다 높은 몸값을 제시했지만 결국 이다영은 흥국생명으로 이적을 확정 지었다.

이다영은 "지금이 아니면 쌍둥이 언니(이재영)와 한 팀에서 배구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마다한 것이다.

지난 10일 FA 시장의 문이 열린 후 다른 팀들도 일찌감치 '집 토끼' 단속과 FA 영입 시장에 뛰어든 상태라 현대건설에선 빠른 대안 마련이 필요했다. 가장 현실적인 플랜 B'는 FA 자격을 갖춘 흥국생명 주전 세터 조송화(27)를 영입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마저도 물거품이 됐다. IBK기업은행이 조송화에게 먼저 손을 뻗어 사인을 받아냈다. 연봉과 옵션 포함 총액 2억 중후반대로 알려졌다.

FA 영입전쟁에서 단장이 직접 나서서 실무를 보고 있는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세터 이효희(40)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남았다. 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현역은퇴까지 1~2시즌 밖에 남지 않은 이효희 영입은 사실 무리수에 가깝지만 현실적으로 대안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대안은 흥국생명에서 이다영의 보상 선수로 백업 세터 김다솔을 데려오는 것이 있으나 김다솔은 지난 시즌 1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김다솔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건설 단장 김원진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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