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흥국생명 선수 이재영-다영(24) 쌍둥이 자매가 유소년 배구 발전 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다.
2020년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전에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두 자매는 최종 흥국생명과 각각 3년 총액 18억 원(이재영), 12억 원(이다영)에 계약을 마쳤다. 그리고 최근 가족회의를 열어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자매의 어머니 김경희 씨는 19일 "배구 덕분에 우리 쌍둥이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첫 FA 계약을 맺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배구에 보답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년 동안 1억 원을 기부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방법과 사용처는 흥국생명과 상의하려고 한다. 힘든 환경의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영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동아스포츠대상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로 처음 선정된 뒤 상금 1000만 원을 연고지 인천지역의 유소년 배구 발전 기금으로 내놓았다. 최근에는 팬카페 '재영타임'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대응을 위해 써달라고 2000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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