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에는 어떤 아쉬움이 있을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주말 안방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연 시청자들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안방극장을 들썩이고 있는 매력 포인트가 뭐라고 생각할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작품 :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시간 : KBS2 (토, 일) 오후 7:55
등장인물 : 천호진(송영달 역), 차화연(장옥분 역), 이정은(강초연 역), 김보연(최윤정 역), 이민정(송나희 역), 이상엽(윤규진 역), 송준선(오대환 역), 오윤아(송가희 역), 이초희(송다희 역), 이상이(윤재석 역) 등
줄거리 :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
1. 드라마의 매력은?
시청자A(직장인ㅇ26) : ‘이혼’이라는 소재가 다소 어렵고 슬프게 생각되는데,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유쾌하면서 따뜻하게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어요. 그리고 이혼한 자식들 각자의 사정을 자세하게 풀어줘서, 이혼을 나쁘게만 보지 않는다는 점이 좋아요.
시청자B(대학생ㅇ23) : 드라마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았어요. KBS 주말드라마가 원래 악역이 없는 편이지만,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들도 모두 사연이 있고 공감이 돼요.
시청자C(주부ㅇ29) : 초반부터 빠른 전개가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첫 주부터 네 명의 자식들이 모두 이혼과 파혼을 하는 것은 파격적이었어요. 50부작이라는 장편드라마인 만큼 답답하고 느린 전개가 아니에요.
2. 드라마 시청 후 감상평(느낀 점)
시청자A(직장인ㅇ26) : 믿고 보는 배우들이 너무 많아요.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천호진’ 배우님, ‘하나뿐인 내 편에’ 차화연‘ 배우님을 부모 배우로 캐스팅하고, 주말극에 볼 수 없었던 ‘이민정’ 배우님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워요. 나머지 배우들도 찰떡같이 캐스팅 했다고 생각해요.
시청자B(대학생ㅇ23) :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드라마에요. 술을 강요하는 회식문화, 뒤 늦게 꿈을 위해 편입 준비,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 등의 장면은 우리 사회에 문제점과 현실에 타협하는 모습을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시청자C(주부ㅇ29) : 드라마의 다양한 러브라인이 기대돼요. 이혼 후에도 동거를 하는 ‘이상엽, ’이민정 배우, 귀여운 막내 커플 ‘이상이’, ‘이초희’ 배우 등, 앞으로의 관계 변화의 궁금증이 생겨요.
3. 드라마의 아쉬운 점은?
시청자A(직장인ㅇ26) : 등장인물들의 분량이 골고루 분배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초반에는 막내들의 이야기가 너무 많아, 첫째와 둘째 분량이 한 장면밖에 없었어요.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주연 배우들의 분량이 많아야 하지만, 주말드라마인 만큼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를 잘 그려내 줬으면 좋겠어요.
시청자B(대학생ㅇ23) : 50부작이라는 장편드라마를 이어가려면 ‘출생의 비밀’, ‘시한부’ 등의 다소 뻔한 스토리가 필요해요. 그렇지만 ‘이정은’ 배우님의 첫 등장부터 ‘천호진’ 배우님의 어릴 적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뻔한 설정은 조금 실망이었어요.
시청자C(주부ㅇ29) : ‘이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서 ‘이혼 가정’의 중요한 문제를 잘 다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7회 방송에서 양육비를 함부로 쓰는 모습과 같은 장면은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어렵고 힘든 ‘이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미 8회에서 29.9%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였다. 앞으로 약 40회 가량의 긴 회차가 남아있는 만큼 시청률 40%가 넘는 주말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