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에는 어떤 아쉬움이 있을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하연 기자 = 전작 <아무도 모른다>에 이어 동시간대를 평정하고 있는 ‘굿캐스팅’. ‘굿캐스팅’은 첫 회부터 빠른 전개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 세명의 탄탄한 주연배우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굿캐스팅’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작품 : <굿캐스팅>
방송 시간 : SBS (월, 화) 오후 09:40
등장인물 : 최강희(백찬미 역), 이상엽(윤석호 역), 유인영(임예은 역), 김지영(황미순 역), 이준영(강우원 역), 이종혁(동관수 역) 등
줄거리 :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
1. 드라마의 매력은?
시청자A(대학생ㅇ23) :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해요.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 배우들의 조금 부족한 국정원 요원이라는 캐릭터 연기가 너무 재밌어요. 오래된 내공에서 비롯된 세 분의 연기뿐만 아니라 호흡도 많은 기대가 돼요.
시청자B(대학생ㅇ26) : 현재 트렌드에 맞게, 연약하고 청순한 여주인공들이 아닌 세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요즘은 로맨스만으로 드라마의 내용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부족한데, ‘굿캐스팅’은 로맨스, 코믹,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적절하게 조합한 것 같아요.
시청자C(직장인ㅇ29) : 전작 <아무도 모른다>가 조금 어둡고 범죄를 다룬 드라마였다면, 후속작은 웃음, 공감 등을 합친 첩보 액션물을 보는 것 같아 좋아요.
2. 드라마 시청 후 감상평(느낀 점)
시청자A(대학생ㅇ23) : 세 명의 여주인공 중심 이야기라 남주인공들은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캐릭터를 연기해야 돼요. 그런데 이상엽, 이준영, 이종혁 배우들이 연기하는 남주인공 캐릭터들이 이 점을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시청자B(대학생ㅇ26) : 한동안 액션, 코믹을 다룬 드라마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웃음 터지는 드라마를 보고 있어요. 어머니랑 같이 보는데, 어머니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특히 현장경험 한번 없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임예은’ 캐릭터가 제일 웃겨요.
시청자C(직장인ㅇ29) : 신분을 감춘 국정원 요원 이야기는 <내 뒤에 테리우스>가 생각이 나고, 액션과 코미디를 적절하게 조합한 전개 방식은 <열혈사제>가 떠올라요. 그런데 이 드라마들 모두 남자주인공 중심의 이야기였는데, 이번에는 여성 국정원 이야기라니! 색다른 시도를 한 드라마로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3. 드라마의 아쉬운 점은?
시청자A(대학생ㅇ23) : 개인적으로 러브라인이 많은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아요. 러브라인을 위해 드라마의 중심이 깨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에요. <굿캐스팅>도 세 명의 여자 국정원 요원들이 현장에 차출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개해주길 바래요.
시청자B(대학생ㅇ26) : 화려한 연출과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과 케미, 빠르고 재밌는 전개 등 모두 <굿캐스팅>을 성공시킬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이미 성공한 다른 드라마에도 많이 볼 수 있는 요인이었어요. 그러므로 이전 드라마들의 비슷한 방식을 쫓기보다는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시청자C(직장인ㅇ29) : <굿캐스팅>이 사전제작 드라마라고 알고는 있어요. 그렇지만 KBS 주말드라마에서 메인 남주인공인 이상엽이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에 메인 남주인공으로 또 출연하는 모습은 좋지 않아요. 비중이 큰 역할을 맡은 배우가 매일 나오는 것은 드라마 전개상 복잡해 보이네요.
<굿캐스팅>이 첫 방송 시청률 12.3%로 시작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2회 10.8%, 3회 9.8%로 계속 하락세를 탔다. 최근 방송한 4회는 하락세를 멈추고 11.1%로 다시 두 자릿수 시청률로 돌아왔다. 앞으로 남은 방송 회차 동안 좋은 시청률로 종영할 수 있을지 관점이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