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 확산, 끝나지 않은 코로나 전쟁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 확산, 끝나지 않은 코로나 전쟁
  • 김창현 기자
  • 승인 2020.05.14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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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관련 전국 3만5천여 명 검사

2·3차 감염 사례 보고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창현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지역사회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1만991명이다. 전날 대비 29명이 늘었다.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 29명 중 26명은 국내 발생 사례이며 3명은 해외 유입 사례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 12명, 경기 6명, 서울 3명, 충북 3명, 강원·충남 각 1명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급증 배경에는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이 있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클럽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3만5천여 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신규 확진자 29명 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사람은 20명이다.

방대본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5월3일을 제외하고 한 자릿수를 유지해 왔다. 지난 6일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발표하며 국내 상황도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태원발 집단감염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2·3차 감염 사례가 이미 속출하고 있음을 밝히며 국민 모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시간이 지나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될 경우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학교 등교일도 연기됐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일을 13일에서 20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연이어 늘어나며 20일 등교 여부도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편 정부는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대상자가 신분 노출을 우려해 검사를 피하는 일이 없도록 익명검사를 확대 추진 중이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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