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포츠 급부상] ②오랜만에 경기 보는 즐거움, 스포츠계 긍정적 영향까지
[K-스포츠 급부상] ②오랜만에 경기 보는 즐거움, 스포츠계 긍정적 영향까지
  • 곽은비 기자
  • 승인 2020.06.1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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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코로나로 힘든 골프계에 선한 영향

3대3농구 프리미어리그, 일반 농구와 다른 매력 해외에 전파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마스크를 쓴 상태로 경기하고 있는 김효주 선수. / 출처 : KLPGA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마스크를 쓴 상태로 경기하고 있는 김효주 선수. / 출처 : KLPGA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곽은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를 포함하여 세계 곳곳의 스포츠 대회들이 도중에 중단되거나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러던 중 ‘K-방역(한국의 효과적인 코로나19 관련 대처를 이르는 신조어)’으로 국내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들자 5월 초부터 국내 프로 스포츠 대회들이 코로나 예방 준비를 단단히 하여 개막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코로나 감염이 심각하여 스포츠 대회가 ‘올스톱’ 한 상황에서, 먼저 개막한 한국 스포츠에 열띤 관심을 보였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스포츠 경기 관람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코로나 상황에서의 안전한 대회 운영 방식 등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나라에서 야구, 축구 등 한국 프로 스포츠 대회의 중계권을 구매하여 현지에서 방송했다. 해외의 반응은 뜨거웠고 해외에서의 한국 스포츠의 인지도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시리즈 첫번째 기사에서는 K스포츠 인기의 기점인 KBO리그와 K리그에 대해 다뤘다.

KBO리그와 K리그 기사 보러가기

 

KLPGA 챔피언십, 코로나로 힘든 골프계에 선한 영향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한국 여자 프로골프 대회)’도 호주, 캐나다, 일본 등에 중계권이 판매되어 세계 44개국에 생중계되었다. 미국 NBC의 골프 채널에서도 하이라이트 영상이 방송됐다.

코로나19 상황 중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주요 프로골프 대회였다. 또한 세계 랭킹 상위권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세계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는 중계화면에 선수들의 이름과 스코어 등의 영문 표기를 덧붙였고 유튜브를 통해 영어 버전으로 경기를 중계했다.

이 대회의 또 한 가지 크게 주목받은 점은 경기를 끝낸 모든 선수들에게 상금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오랜 기간 동안 골프 대회가 열리지 않아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된 선수와 캐디 등을 위해 개최된 대회였기 때문이다. 또한 총상금액뿐만 아니라 출전선수도 늘렸다. 총상금액과 출전선수 모두 골프 대회에서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3대3농구 프리미어리그, 일반 농구와 다른 매력을 해외에 전파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경기 모습 / 출처 : 한국3대3농구연맹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경기 모습 / 출처 : 한국3대3농구연맹

지난달 26일 한국3대3농구연맹(이하 연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스포츠 데이터 회사에서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20(이하 3대3농구 프리미어리그)’의 중계권을 구매했고, 추후 연맹이 진행하는 리그에 우선 계약자로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또한 빠른 경기 진행과 높은 경기력, 중계 영상 퀄리티로 현지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해외 반응에 대해서 덧붙여 말했다. 3대3농구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2일에 개막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고 있다.

3대3농구는 5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는 일반 농구와 달리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다. 코트가 일반 농구 코트의 절반 크기이며 골대가 한 개이다. 한 명의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모두 담당한다. 따라서 일반 농구와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좁은 공간과 짧은 시간 동안 경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격렬한 몸싸움과 빠른 플레이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한국 야구, 축구를 비롯해 다른 스포츠까지 해외에 중계권이 판매되면서 K스포츠(한국 스포츠를 이르는 말)의 인기가 다양화되며 계속되고 있다. K스포츠는 코로나 위기로 정지된 스포츠 경기를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다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스포츠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어 세계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K스포츠의 해외 중계가 확산됨에 따라 K스포츠가 해외에 널리 노출되고 세계의 인기를 얻게 되면서 여러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에서 좀더 자세히 다뤄보려 한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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