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충의 기자 =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마스크는 일상의 필수품이 되었다. 거리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낯설게 여겨지고 병원이나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이 제한된다. 이처럼 마스크가 일상 필수품이 되면서 마스크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는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도 음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고안한 마스크 디자인을 특허 출원하였다. 이 마스크는 전면부에 뚜껑이 장착되어있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뚜껑을 통해 음료를 섭취할 수 있다. 아직 상용화는 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유노윤호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역시 열정 만수르’라며 찬사를 보냈다.
더워지는 날씨에 마스크의 답답함을 해소한 비말 마스크도 인기다. 미세먼지와 비말 입자를 전부 차단하는 KF 필터 대신 비말 입자만을 차단하도록 고안되어 기존의 마스크보다 높은 통기성을 자랑한다. 답답함을 해소한 KF-AD(비말 차단용 마스크) 마스크는 55~80%의 비말을 차단하는 성능을 보여주며 가격 또한 기존의 공적 마스크보다 저렴한 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정부는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여 마스크 업체의 KF-AD 생산 허가를 확대하여 여름용 마스크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우려는 움직임도 생겨났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마스크, "립뷰(lip-view) 마스크 캠페인"이다. 최근 한 기사에선 마스크 때문에 입 모양이 가려져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 대학생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입 모양이나 표정 등을 통해 대화에 대한 정보를 얻는 청각장애인이 마스크 착용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에 마스크의 가운데 부분을 제거하고 투명한 플라스틱을 붙여 제작한 "립뷰 마스크"를 무상 보급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순차적으로 개학이 진행되면서 교육 현장에서 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전의 "청각장애인 생애 지원센터"에선 전국 학교에 립뷰마스크를 무상 지급하는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사랑의 달팽이"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유례 없는 재난"이라는 수식의 코로나 19는 우리 삶의 모습을 180도 바꿔놓았다. 때문에 한동안은 겪어본 적 없는 문제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불편한 마스크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새롭게 생겨날 문제들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