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다현의 멈출 줄 모르는 도전
배우 김다현의 멈출 줄 모르는 도전
  • 김순정 기자
  • 승인 2020.06.18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CN 드라마 <루갈> 배우 김다현 인터뷰 

김다현 "나에게 배우라는 직업은 참 잘 만난 파트너" 

출처 : 페어플레이스
배우 김다현/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순정 기자 = 드라마 <루갈>에서 인상 깊은 눈빛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다현. 몇 마디 없는 대사 속에서도 그는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뮤지컬 배우부터 드라마 배우까지 스펙트럼을 넓혀온 그의 노련한 연기는 불가항력적으로 사람을 이끄는 힘을 지녔다. 그리고 그의 연기를 뜨겁게 지탱해 주는 열기는 김다현의 완강한 눈빛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연기에 대한 열망,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캐릭터를 '김다현화' 시키는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잘 만난 파트너'라고 표현한다. 오랜 시간 동안 배우라는 직업을 탐색해 온 그는 그의 배우 생활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1. <루갈> 종영 이후 어떻게 지냈나요.

드라마 마치고 자유시간도 보내고 있고요, 요즘에는 운동하면서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루갈>에서 설민준 역할을 맡으면서 액션을 하다 보니 재미를 느끼기도 했고 또 무술 감독님이 소질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액션을 전문적으로 배워볼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2. 액션 장르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악당 같은 역할,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내면에 숨겨진 어떠한 비밀스러운 느낌들을 저 스스로도 연기하고 싶었어요. 게다가 설민준 역할이 더 마음에 들었던 건, 경찰이었다는 것에 매력을 느겼던 것 같아요. 사실 무대에서도 액션을 여러번 해봤지만 이번처럼 제대로 액션을 해본 건 처음이에요. 근데 재밌더라고요. 아무래도 몸을 계속 써왔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무술감독님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좋은 씬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대로 된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3. 설민준 캐릭터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아르고스에서 가장 젊고 가장 잘생기고, 뭐랄까.. 조폭 같지 않은 조폭? 굉장히 세련되고 멋있는 사업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생각했어요. 감독님도 일반적으로 모두가 상상하는 조폭의 느낌이 안 났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세련되고 멋스러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제가 자주 입었던 건 청재킷과 가죽 재킷이었죠 (웃음) 

 

4. 설민준 연기를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설민준은 '인간병기'라고 반 인간, 반 로봇인 캐릭터에요. 인간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로봇 장치들이 반반 섞여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액션 자체가 절제된 행동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무표정으로 팔을 뻗어서 적을 친다던가 하는 그런 것들이요. 그런 부분들이 조금 어려우면서도 새롭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사가 많지 않아서 모든 감정 표현을 눈빛과 시선처리로 해야 했어요. 호흡도 많이 할 수 없었고 세밀하게 감정 표현을 해야 하다 보니 그런 부분을 어떻게 실감 나게 표현할지 많이 연구했던 것 같아요.

 

5.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뭐였나요.

원래 대본에는 없었는데 현장에서 바뀐 장면이 하나 있어요. 악당들과 황득구(박성웅)가 거의 일대 십몇으로 싸우는 장면이 있어요. 그때 황득구가 총을 강기범(최진혁)한테 겨누는데 누군가가 그 총구를 잡아서 위로 딱 올리는 신이 있어요. 사람들이 이건 뭐야? 할 때 그 사람이 가면을 탁 벗어요. 그런데 그게 저인 거예요 (웃음) 그 신을 찍을 때도 짜릿했지만 제가 방송 모니터 하면서도 짜릿했어요. 그게 <루갈>에서, 그리고 지금까지 드라마 한 것 중에 최고의 명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조금 멋있었어요 (웃음)

 

6. 첫 시작은 가수 였는데, 뮤지컬 배우 그리고 드라마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실 제가 가수를 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저는 예고를 다녔고 연극 영화과를 나왔거든요. 그때 당시에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는데 음악 공부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야다라는 밴드를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까 내면에서 흐르는 연기적인 열망이 음악과 접목이 되어서 뮤지컬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또 무대 연기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드라마 배우 쪽으로 전향을 하게 된거죠. 

 

7.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이 넓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경험해본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예전에는 '이것만 해야지'라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걸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물론 거기에 따른 준비와 노력이 겸비되어야 하겠지만 역량이 된다면 가능한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출처 : 페어플레이스
배우 김다현/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8. 김다현은 노력파 재능파?

저는 노력파인 것 같아요. 물론 제가 가지고 태어난 부분도 분명히 있겠죠, 하지만 그것만 믿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쓸 수 있는 카드나 칼이 많지 않거든요. 그것을 계속 갈고닦아야지 노래도 연기도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연습하고 고민하고 연구하고 하고 있어요. 이제 40대가 되었는데, 앞으로의 연기생활이나 배우로서의 활동이 저 역시 기대가 되거든요. 그래서 계속 노력해서 발전하려고 하고 있어요.

 

9. 연기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나요.

당연히 있죠.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계속 하는데 안될 때가 있어요. 연기나 노래나 힘을 빼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해결되지 않는 신이나 해결되지 않는 대사들이 있어요. 그러면 그걸 해결 못한 채로 작품이 끝날 때도 있어요. 그러다가 재공연을 하거나 잠시 그것을 내려놓고 생각할 때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력이나 연륜이 정말 필요한 거구나라는 생각을 요즘에는 많이 하고 있어요. 

 

10. 배우로서 가장 큰 즐거움이나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무대에서 관객분들과 소통하고, (뮤지컬) 커튼콜 때 기립박수를 받으면 오는 카타르시스가 대단하거든요. 그리고 공연이 끝난 뒤에 땀으로 범벅이 된 분장을 지울 때, 힘든데 기분이 너무 좋아요. 내가 이래서 배우를 하는구나 무대를 하는구나 싶어요. 그리고 먼저 알아봐 주시고 드라마 잘 봤어요라고 이야기해 줄 때가 그런 것 같아요.

 

11.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나요.

하나하나 다 애착이 가죠. 하나하나 내 자식처럼 소중한 것 같아요. 좋았건 나빴건 크던 작던 부족했든 간에 돌이켜보면 하나하나 인생의 기록처럼 남아있더라고요. 그래도 지금 제게는 최근에 했던 루갈 설민준이 많이 남아있죠.

 

12.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멜로에 관심이 있어요. 액션도 액션이지만, 지독한 사랑, 금지된 사랑 이런 거 있잖아요 (웃음) 그런 감정 표현들, 그리고 약간 헌신적인? 이 사람을 위해서 난 목숨도 바치겠다 하는 그런 연기를 좀 하고 싶어요.


13. 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해오면서 변하지 않는 신념 같은 것이 있나요.

어찌 보면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초심, 기본을 잃지 않는 거예요. 그리고 캐릭터 연구에 몰입을 많이 하고 있어요. 캐릭터를 잘 소화해서 거지든, 깡패든, 만약 찌질이라면 누가 봐도 ‘정말 찌질하다’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그 캐릭터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뭘 해도 김다현이 연기했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14. 나에게 배우는 [      ]다? 

나에게 배우는 '참 잘 만난 파트너'인 것 같아요. 배우라는 직업은 다양한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직업이잖아요. 의사로서의 삶, 경찰로서의 삶 등 간접적으로 타인의 삶을 살아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배우라는 직업은 굉장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직업을 잘 살려서 많은 분들에게 희로애락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죠. 좋은 작품 좋은 역할을 많이 만나는 것도 복이거든요. 그런 행운이 저한테 많이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출처 : 페어플레이스
배우 김다현/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15. 배우가 아닌, 사람 김다현으로서의 일상은 어떤가요.

거의 비슷하기도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는 자유롭게 쉬기도 하고 핸드폰을 멀리하고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 같아요.

 

16. 유튜브 '김다현TV'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유튜브요? (웃음) 조금 쑥스럽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구독을 해주고 계세요. 곧 있으면 천명을 달성하게 되거든. 사실 기대 이상이에요. 티비랑 다르게 유튜브는 바로바로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잖아요. 그게 너무 매력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 스스로 촬영하고 스스로 편집하다 보니 영상의 퀄리티나 콘텐츠가 많이 미흡해서 요즘에는 전문가분과 상의를 하거나 해서 컨텐츠를 디벨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17. 그중에서도 먹방 콘텐츠를 주로 하고 있더라고요.

계속 끊임없이 올릴 수 있는 게 뭘까 하고 생각하다가, 밥은 매일 먹잖아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거예요. 보통의 먹방들처럼 많은 양이나,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지는 않지만 그냥 저의 아침 밥상을 소개하면서 맛있게 먹고 재밌게 먹는 것을 콘텐츠로 하고 있어요.

 

18. 앞으로 유튜브에서 자주 만나 볼 수 있을까요.

올해에는 꼭 콘텐츠 하나를 개발해서 시청자분들과 조금 더 가까이 소통하려 해요. 뭐가 좋을지는 아직까지도 조금 고민이에요. 조금 더 고민을 해서 여러분들과 재밌게 소통할 수 있는 영상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김다현/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배우 김다현/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19. 동안의 얼굴과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뭔가요.

우선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웃음) 사실 요즘 걱정돼요. 예전과 달리 늘어나는 주름살을 보며 하루하루가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욱더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발레 PT를 배우고 있어요. 남자가 발레 PT를 한다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는데 속근육, 코어근육을 잡아주거든요. 40분 정도밖에 안 하는 데 땀이 쫙 나요. 그리고 그걸 하면서 제가 요즘 챙겨 먹는 게 있어요. 제가 모델을 하게 된 제품인데, 이너뷰티 제품이거든요, 이 제품이 근력 강화와 지방분해를 함께 해준다고 해요. 그래서 그걸 항상 즐겨먹고, 일주일에 한 삼일 정도는 땀을 좀 빼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하고 있어요.

 

20. 이너뷰티 모델로 발탁되고 느낌이 어땠나요.

이너뷰티가 저한테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이너뷰티 쪽에서 남자 모델로는 제가 처음이거든요. 기분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동안의 얼굴로 5년 정도만 더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웃음)

 

21. 2020년 하반기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어떤 작품이 저에게 올지, 또 어떤 캐릭터를 만나게 될지 저도 궁금하고 다음 작품이 뮤지컬이 될지 드라마가 될지 영화가 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곧 하반기나 내년쯤에는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도 그것을 겁내지 않는 그의 모험적인 태도가 인상 깊게 다가온다. 그가 내비치는 흔들림 없는 의지는 도약의 용기를 되새기게 하며 배우라는 직업을 존경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한다.

스스로를 노력파라 칭하는 김다현은 기꺼이 자기를 희생시킬 준비가 되어있다. 연기에 대한 갈증으로 그가 밝혀낸 빛은 무수한 고민과 고뇌를 거쳐가면서 끝내 점멸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더욱 진하게 빛을 발할 배우 김다현을 주목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랑구 봉우재로 143 3층
  • 대표전화 : 02-923-6864, 02-3153-7521
  • 팩스 : 02-927-3098
  • 주간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6
  • 등록일 : 2009-09-09
  • 발행일 : 2000-05-25
  • 인터넷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TV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3
  • 등록일 : 2018-03-23
  • 발행인 : 박범석
  • 편집인 : 박범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범성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한국연예스포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yej96@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