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휴가, 자연에서 즐기는 캠핑 주목
다가오는 여름휴가, 자연에서 즐기는 캠핑 주목
  • 이충의 기자
  • 승인 2020.06.2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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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치유하는 일상의 피로, 캠핑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캠핑의 매력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이충의 기자 = 지난 22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육박했다. 2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다른 때보다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휴가가 간절할 것이다.

예쁘게 꾸며진 펜션을 방문하거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등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식은 다양하다. 이번 기획 기사에선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휴가 방법으로 "캠핑"을 소개하려 한다캠핑은 기본적인 장비만 준비되어 있다면 펜션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아직 코로나 19 확산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고 지역 사회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여름휴가에서도 일상 속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자연 속에서 직접 텐트를 치고, 쏟아지는 별들 아래에서 사람들과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캠핑의 매력에 매료되어 "캠핑족"이 되는 사람들도 많다. 남양주의 한 캠핑장에서 2년 째 장박 캠핑을 이어오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장비를 운반하거나 텐트를 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에서 타들어가는 장작불을 바라보고 있으면 캠핑을 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캠핑의 매력을 설명했다.

하지만 개인 장비가 필요한 만큼 진입장벽이 있어 관심을 두고 찾아보지 않는다면 캠핑의 매력을 알기란 쉽지 않다. 이번 기획 기사에선 캠핑 예약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필요한 장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장비 없이 캠핑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개인 장비로 캠핑을 즐기기 위해선?

 

캠핑에 필요한 기본 장비
캠핑에 필요한 기본 장비

 

캠핑을 즐기려면 기본적으로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의 "스팟"을 예약해야 한다. 주로 서울 근처의 교외에 위치한 캠핑장은 자연의 정수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면서도 수도시설이나 매점과 같은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그 안에서 텐트를 칠 수 있는 구역이 배정되는데, 구역 당 성수기 기준 4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에 예약이 가능하다. 텐트의 크기에 따라 한 구역에 4명에서 7명까지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펜션 예약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텐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장비를 갖춰야 하므로 초기 투자비용이 발생한다.

캠핑을 즐기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 장비로는 텐트, 타프(햇빛 가림막), 조명, 매트, 버너, 간이 의자, 테이블 정도가 있다. 추가로 여름이라면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가 필요하며 캠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 이른바 불멍을 즐기려면 화로대가 필요하다. 상기 장비들은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장비를 갖추기 위해선 40만 원에서 80만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한 번의 여름휴가로는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일 수 있지만, 캠핑의 매력에 빠져 장기적으로 캠핑을 간다면 과한 지출은 아니다. 덧붙여 캠핑을 자주 다니다 보면 장비 욕심이 생기기 때문에 중복 투자로 돈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처음 장비를 구입할 때 괜찮은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캠핑 장비의 본전을 찾고 싶다면 "장박"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장박이란 1개월에서 4개월 정도 스팟을 예약한 후, 텐트를 쳐놓고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마다 캠핑장을 찾아 캠핑을 즐기는 것을 뜻한다. 1박 예약 가격은 4만 원 선이지만, 장박을 이용할 시 저렴한 캠핑장의 경우 4개월에 15만 원 정도의 가격 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캠핑의 매력에 빠진 많은 캠핑족들이 장박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말마다 기분전환을 위해 캠핑장을 방문한다.

 

장비 없이 캠핑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캠핑의 꽃, 캠프파이어
캠핑의 꽃, 캠프파이어

 

캠핑의 매력을 알기 전에 장비에 돈을 들이기 망설여지거나, 비싼 돈을 들여 캠핑 장비를 구입하고 캠핑을 떠났는데 생각보다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캠핑장에서 텐트를 대여하여 캠핑의 기분을 느끼거나 글램핑, 카라반 등 장비 없이도 캠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낯설다. 때문에 캠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캠핑의 기분을 만끽하면서도 편의 물품이 제공되는 "글램핑"을 이용한다. 글램핑은 텐트 형식의 숙박 시설로 침대, 에어컨, 냉장고 등의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캠핑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지만, 샤워 시설이나 무더위, 불편한 잠자리가 두렵다면 편의 물품이 제공되는 글램핑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펜션 못지않은 시설을 이용하면서도 텐트 앞마당에 위치한 넓은 정원에선 다 같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타들어 가는 장작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캠핑만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카라반 또한 캠핑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카라반은 이동식 캠핑 장비로 보다 간편하게 야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식 생활 시설이다. 이미 많은 캠핑장에선 캠핑 장비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카라반을 대여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카라반 대여 시설이 캠핑장 안에 위치되어 있기 때문에 캠핑장 특유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으며 캠핑을 온 사람들에게 캠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도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라반에 누워 캠핑장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캠핑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이번 여름휴가는 다른 때보다 특별하다. 생각지도 못한 국가적 재난으로 평소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야 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가가 절실할 것이다. 낯선 상황에 당황하고 누구보다 힘든 일상에 지쳤을 자신에게 색다른 이색 휴가, 캠핑으로 휴식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휴가 방법일 것이다.

 
 
*본 기사는 페어플레이스 FIP한 기자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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