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미국 언론이 KBO리그 복귀신청을 철회한 강정호(33)가 사실상 은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강정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KBO리그 복귀를 접었다. 기자회견을 열며 복귀 의지를 다진 것과는 달리 자신의 SNS를 통해 포기선언을 했다.
강정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강정호 복귀 이슈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2016년 겨울 음주 삼진아웃으로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강정호는 지난 5월 KBO리그 복귀를 표명하면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개인 자격으로 복귀 의향서를 제출했고, 상벌위원회에서 1년 유기실격, 300시간 봉사활동이라는 솜방망이 처벌로 KBO리그 복귀가 눈앞에 다가오는 듯 했다.
하지만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후 오갈 데 없어지자 슬그머니 KBO리그 복귀 타진에 나선 것이라는 비난섞인 여론과 과거 음주사고 이후 3년 6개월만에 공식 사과의 자리에서도 사과없이 "야구로 보답할 일 밖에 없다"는 망언으로 야구팬들의 정을 떼어버렸다.
키움도 이러한 싸늘한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고, 강정호도 스스로 복귀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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