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질문
스타트업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질문
  • 김기성 기자
  • 승인 2020.07.1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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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기성 기자 = "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고 계세요?"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모든 사람은 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뚜렷한 이유와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기업의 잘못에 가깝다. 기업은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 뚜렷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비전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일은 대체 왜 이렇게 하는 거야?"

일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라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일의 대부분은 특정한 프로세스나 의사 판단 기준이 있다. 품의서를 작성하여 상사의 결재를 받는다든지, 당장의 이익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우선시하며 의사 판단을 한다든지 등

 

일의 중요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일들은 너무도 익숙하고 당연해져서 왜 이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조차 잊고 있는 경우가 다수다. 좀 더 정확히는 처음부터 왜 이일을 이러한 방식으로 하는지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익숙해져 루틴이 된 업무에 대해 자신의 상사에게 "이 일은 왜 그렇게 하는 거죠?"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높은 비율로 적당히 둘러대거나 "그건 원래 그렇게 하는 거야"라는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너무도 신경 쓸 일이 많은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일의 본질을 따지며 행동하지 않는다.

 

기업의 비전은 "이 일은 왜 그렇게 하는 거죠?"라는 누군가의 질문에 기업의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대답을 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대표든 평사원이든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서 '왜 이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아는 회사라면 매우 훌륭한 비전이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 구성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드는 일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스타트업에서는 더더욱이 그렇다. 성공한 기업들의 비전을 참고한다고 해서 그 기업의 성공까지 가져올 수는 없다. 원하는 답을 찾길 원한다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만약 ...하게 된다면?"

제대로 된 답을 얻기 위한 질문을 던져라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을 아는가? 그는 원래 믹서기 판매원이었다. 한 대 팔기도 쉽지 않았던 믹서기 주문이 어느 날 한 식당에서 여섯 대나 들어오자,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레이 크록은 하고 있던 모든 일을 멈춘 채 한 걸음에 그 식당으로 달려갔다. 그 식당이 바로 지금 맥도날드의 시작이 된 패스트푸드 햄버거 식당 맥도날드였다.

 

"와.. 이거 정말 이상한데? 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레이 크록은 대량의 믹서기 주문, 그리고 맥도날드에 방문해서 직접 목격한 모든 것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그는 맥도날드 형제가 갖춘 시스템이 프랜차이즈로 성공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챘다. 지금은 전 세계 어딜 가도 맥도날드를 볼 수 있으니 레이 크록이 스스로에게 던진 이 질문 하나가 세상을 바꾼 셈이다. 이때 그의 나이는 무려 53세였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 초창기에 계획을 촘촘하게 세워서 가능한 많은 부분을 정하고 사업을 시작하길 원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는 실질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들 때 "우리는 컴퓨터에 사용될 소프트웨어(OS)를 만들고 응용 소프트웨어(MS OFFICE 등)를 만들 거야, 그리고 전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EXPLORER)를 만들 거야, 또 X-BOX 같은 게임 소프트웨어까지 사업을 확장할 거야"라며 모든 내용들을 세세하게 정해놓고 시작했을까? 물론 아니다.

 

비즈니스는 처음부터 세부적인 목표와 방향을 완벽히 설정할 수도 없고, 초기 설정이 변화 없이 유지되지도 않는다. 이는 비즈니스를 이어가며 내외부적인 여러 요인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때문에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환경이 필요한데, 어떤 문제나 현상에 대한 깊은 사고가 필요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면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나갈 수 있다.

 

 

그래서 만약 ... 하게 된다면?

(Therefore, What if?)

이 질문을 반복하며 관습적인 단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관습을 극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업을 끌고 가길 원한다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제대로 된 답은 본질을 관통하는 제대로 된 질문에서 나온다.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그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기업 구성원을 하나로 묶을만한 비전을 설정하지 못했다면 또는 현재의 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왜 하고 있는지 정확히 대답할 수 없다면, 먼저 제대로 된 답을 찾기 위한 질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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